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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문학에서 마녀와 마녀사냥의 이미지에 관한 연구 - 『라 셀레스티나』와 「개들의 대화」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Image of Witch and Witch Hunt in Spanish Literature: Focusing on La Celestina The Dialogues of the Dogs

초록/요약

본 논문은 『라 셀레스티나』와 「개들의 대화」를 중심으로 당시 스페인 사회에 확산되 었던 마녀와 마녀사냥에 대한 이미지를 분석하고 그 심층적 의미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 다. 마녀사냥은 16~17세기 유럽과 그 식민지역에서만 나타난 특수한 역사적 현상으로, 유럽 사회가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화 충돌의 산물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 에서는 마녀라는 개념의 발생과, 마녀에 대한 악마화가 공고하게 된 역사적 과정을 살펴보고, 페르난도 데 로하스의 『라 셀레스티나』와 세르반테스의 「개들의 대화」에 드러난 마녀의 이미지를 차례로 분석하여 당시 스페인에서 일반화된 마녀의 대중적 편견에 대한 작가들의 비판적 관점을 고찰하였다. 『라 셀레스티나』 속 마녀 행위는 실제로는 중세적 가치관의 붕 괴와, 배금주의와 물신화의 확산이라는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반면 세르반테스는 「개들 의 대화」에서 마녀의 터무니없이 허황된 말들의 신뢰할 수 없음을 지적하면서, 다른 한편으 로는 이런 마녀에 대한 사회의 가혹한 탄압에 대해서도 비판하였다. 분석을 통해 이 작가들은 마녀가 아무리 반사회적 존재라고 낙인찍혔어도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짓밟고 유린하는 제도 적 폭력과 집단적 광기를 더 큰 문제로 보았으며, 마녀라는 범주화를 통해 사회적 소수집단이 나 소외자들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지배 이데올로기의 허상을 비판 하고 알면서 그 비이성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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