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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라디오에 수용된 전통음악 프로그램의 특징 고찰 교육프로그램과 민요프로그램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Music Programs in the 1950s and 1960s : Focusing on Educational Programs and Folk Songs Programs

초록/요약

본고는 1950~60년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존재한 전통음악의 면모를 살피고 그 의미를고찰하고자 작성되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 당대 주요일간지에 수록된 ‘라디오’ 프로그램란을 토대로 전통음악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그 특징의 일면을 다음의 두 가지로 논하였다. 첫째, 전통음악 교육프로그램의 존재이다. 194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라디오방송에서는 <국악해설>, <국악>, <국악야화>, <국악감상> 등 전통음악을 해설하는 프로그램이 꾸준히 편성되었다. 해설의 담당자는 성경린, 장사훈으로 이들은 서울중앙방송국(HLKA), 기독교방송국(KLKY)에서 전통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였다. 이는 전통음악 애호가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전통음악을 교양 교육의 차원에서 전달하였다는 의미뿐 아니라, 당시 방송의 중요한 목적으로 교육적 측면을 강조하였음을 보여 준다. 둘째, 민요프로그램의 강세이다. 전통음악의 장르는 다양하다. 방송에서도 아악, 산조,시나위, 잡가, 판소리 등의 다양한 전통음악이 다루어졌지만 ‘민요’의 경우 <팔도민요>,<민요의 밤>, <민요선물>, <민요를 찾아서>, <민요잔치>, <민요만극>, <민요극>, <민요만담> 등 장르를 프로그램화하여 방송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서울중앙방송국은 전국의민요를 수집하여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며 이 시기 민요의 수집 및 보존에큰 기여를 하였다. 한편, 여러 방송사에서 비단 민요 자체만을 방송하는 것이 아닌 ‘만담’과 결합하여 흥미롭게 민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상당하였다. ‘만담’이라는 오락적요소가 다분한 장르와 민요를 결합함으로써 대중에게 민요의 흥미를 돋운 것이다. 본고는 1950~60년대 라디오에서 다룬 전통음악 프로그램을 모두 살펴보지 못한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자료를 토대로 당대 라디오속 전통음악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그 특징의 일부나마 드러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데이터를 보완하여 이외의 특징을 추가로 짚어보고, 이를 종합하여 당대 전통음악의 사회적, 문화적 의미 등을 입체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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