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

메가이벤트의 상징정치와 발전국가의 문화적 상상력: ’93 대전 엑스포를 중심으로

The Politics of Symbols in Mega-Event and the Cultural Imagination of the Developmental State: Focused on ’93 Daejeon Expo

초록/요약

본 논문은 ’93대전엑스포를 근대국가의 상징정치로 파악하여 이를 통하여 근대국가의 국가표상과 동원체제를 해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대전엑스포를 발전주의의 자장 안에 위치시킴으로써 발전국가의 문화적 표상을 추적하고 더 나아가 한국사회의 메가이벤트의 문화정치학을 설명하고자 한다. 엑스포는 일찍이 근대국가의 산업자본주의체제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고 이를 국가발전으로 추동하기 위해서 개최되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일본의 선례를 따라 1988년 올림픽에 이어 1993년 대전엑스포를 개최하여 고도성장의 동력을 얻고자 했다. 이러한 기획 아래 추진된 대전엑스포는 1990년대 한국사회변동의 한가운데에서 개최되었으며, 주제와 표어 그리고 각종 상징은 외관상과거와 단절하고 현재의 변동을 반영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전엑스포를 추동했던 원동력은 발전국가와 발전주의였으며, 국민들 역시 그 자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한국사회의 변동은 발전국가의변화를 가져왔고 이는 엑스포에도 재현되었지만 결국 그러한 표상은 발전국가의 틀 안에서 움직여 나갔다. 이는 메가이벤트에 대한 동아시아 국가의 열망을해명하는데 발전주의가 중요한 열쇠임을 보여준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