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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 사회에서 동아시아 전문 박물관의 출현 과정과 소장품의 유입 경로

The Establishment history of museums specializing in East Asia and the Inflow channels of theirs collections in France during the 19th Century

초록/요약

19세기 초 프랑스 사회에서 고고학과 미술사학 그리고 민족지학 연구 영역의 지리적 확장과 비유럽권 지역으로부터의 유물 유입 증가로 인해 새로운 국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82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프랑스 박물관계에서 논의되기 시작한 비유럽권 유물 전시공간 설립에 관한 논의는 궁극적으로 이 유물들이 지닌 가치에 대한 평가와 분류 방식의 문제로 귀결되었다. 이 유물들이 지닌 학술적 의미와 미학적 가치에 따른 분류를 기준으로 박물관을 설립할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유물이 생성된 장소의 지정학적 구분에 근거한 박물관을 건립할 것인가의 논쟁이 발생했다. 프랑스 사회에서 중국과 일본 유물들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적 가치를 전달하는 전시공간의 생성은 1840년대 이후 성립한다. 1차 아편전쟁이 종결되고 유럽 국가들과 동아시아 국가들 간의 새로운 외교 관계가 형성되던 1840년대부터 새로운 유형의 동아시아 유물이 유입되어 전시되기 시작했다. 1850년 루브르 박물관 내에 건립된 중국박물관, 1863년 퐁텐블로 성 중국박물관의 개관 등은 19세기 프랑스 사회에서 새롭게 유입된 유물과 이에 기반을 두어 형성된 동아시아 문명에 대한 새로운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이 박물관들은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국립아시아박물관의 전신이 되는 기메 박물관과 파리 시립아시아박물관 세르누시 박물관이 설립되기 이전 동아시아 박물관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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