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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재생에너지 전환과 재무성과 관계 연구:OECD 국가에 속한 기업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rporate Renewable Energy Transition and Financial Performance: Focused on Firms in OECD Countries

초록/요약

본 연구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OECD 32개국 12,980개 기업-연도 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재무성과(영업이익률)와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한다. 또한, 국가별 재생에너지 전환 수준, 기업 탄소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과 같은 기업의 대내외 요인이 이 관계에 어떠한 조정 효과를 보이는지를 종합적으로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회귀분석 모델로 일반화 최소제곱법(GLS, generalized least squares)과 고정 효과(Fixed Effects) 모델을 적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높을수록 재무성과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활동이 단순 비용이 아니라 기업의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 차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조정 효과 차원에서는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 수준은 기업 재생에너지 전환과 재무성과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반면, 기업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은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위치한 국가 및 사업 특성에 따라 차별적인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 수립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지원 정책 수립시 기업의 탄소 배출 및 에너지 사용 특성을 고려한 차등적 지원 정책 수립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 된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국가·기업 특성을 반영한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 수립 및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한 실증적 근거를 제공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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