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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議政府 堂下官의 구성과 운영 변화

The Formation and Change in Operation of Euijeongbu(議政府) Danghagwan(堂下官) in the Early Joseon Dynasty

초록/요약

議政府는 『經國大典』에서 정1품 아문으로 종친부 바로 다음에 등장하여 ‘재상’의 역할을 맡아 왕을 보좌하고 국정을 운영하는 핵심 관서로 규정되어 있다. 1400년(정종 2) 의정부가 설립되고 이후 『경국대전』 체제로 이어지는 동안 의정부는 당시 중앙관서가 육조와 속아문체제로 개편되는 흐름과는 달리 府內 하위 관서였던 경력사와 검상조례사가 혁파되고 대신에 正職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었다. 의정부 당하관은 舍人, 檢詳, 그리고 司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국정운영체제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행정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실무진으로 역할했다. 文官 출신만 임명하면서도 『경국대전』에서 예외적인 인사이동을 규정하고 있는 의정부 당하관직을 실제로 역임한 자들의 관력을 살펴보았을 때, 16세기 이후부터 규정과 다른 새로운 양상이 나타났다. 재직기간의 단축과 재임용, 아래 품직으로의 改差, 그리고 三司와 번갈아 나타나는 인사이동은 중종대 혼란스러운 政局과 함께 三司의 정치적 영향력 증대에 따라 향상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는 변화하는 정치적 흐름이 당시의 관직 운영에도 반영되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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