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

한국인의 종교적 믿음의 변화와 그 함의

Temporal Change of Religious Beliefs and Its Implication in Korea

초록/요약

이 연구의 목표는 한국 사회의 종교의 세속화 경향을 확인하고 세속화와 관련한 변화와 배경을 분석함으로써 그 함의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갤럽의 1997년, 2004년, 2014년, 2021년 자료를 사용하여 대략 한 세대에 해당하는 약 30년 동안 종교적 믿음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살펴보았다. 아울러 그러한 종교적 믿음의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반적으로 종교인구 비율과 종교적 믿음은 서구사회와 마찬가지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다른 사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크다. 둘째, '기적'에 대한 믿음을 제외한 종교적 믿음과 종교인구 비율이 유사해졌다. 이는 비종교적인 이유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비율이 감소한 것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종교인구의 경우도 종교적 믿음이 다소 약화하였다. 셋째, 종교적 믿음 여부에 종교의 영향이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무교와 비교했을 때 개신교에서 종교적 믿음이 강한 경향이 있다. 또한, 세속화와 관련이 깊은 교육 수준의 영향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종교인구 비율의 감소와 종교적 믿음의 약화라는 관점에서 세속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종교인구 비율의 감소에 비해 종교적 믿음의 약화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이를 본격적인 ‘종교의 위기’로 보기는 어렵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