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토 고려청자 연구
A study on Goryeo Celadon Excavated in Japan
- 주제(키워드) 고려(高麗) , 고려청자(高麗靑磁) , 일본(日本) , 하카타(博多) , 규슈(九州) , 가마쿠라(鎌倉) , 교토(京都) , 여일관계(麗日關係)
- 발행기관 고려대학교 대학원
- 지도교수 김윤정
- 발행년도 2023
- 학위수여년월 2023.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
- 세부분야 해당없음
- 원문페이지 116 p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korea/000000270654
- UCI I804:11009-000000270654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본 논문은 일본 전역에서 약 1000여점이 출토되는 고려청자의 시기별 출토 양상을 다각도로 고찰하였다. 기존에는 규슈나 가마쿠라와 같은 특정 지역에 한정된 연구가 다수이다. 이는 규슈와 가마쿠라, 교토와 같은 과거 번화했던 도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출토량을 보이고 있으며 출토 유물의 질적 수준 또한 대부분 높은 품질이라는 것에 관련이 있다. 그 이외의 지역들에서는 각 유적의 발굴보고서를 통하여 고려청자의 출토 사실이 보고 될 뿐, 그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먼저 일본 전역의 고려청자 출토 현황을 파악하였다. 이를 토대로 지역별로, 유적의 성격별로, 기종별로 분류해보았다. 여러 가지로 분류, 분석된 고려청자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일본 내에서 출토되는 고려청자의 시기별 변천 양상을 밝히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여러 문헌자료를 토대로 살펴본 결과 고려와 일본은 고려 전기부터 후기까지 꾸준하게 교류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일본은 사신을 고려에 보내 방물을 바치고, 고려는 일본을 팔관회에 초대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고려와 일본은 상인을 통하여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직접적으로 전문상인을 통해 교역하기도 하고 송상을 매개로 한 중개무역도 성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고려청자 유입에는 직접유입과 중개무역이라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일본 전역에 걸쳐 출토되는 고려청자는 특히 유력층의 선호와 관련이 있던 것으로 생각된다. 출토되는 유적의 성격이 그 실마리가 된다. 주로 지역의 성관 혹은 사찰에서 다수 출토되는 현황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식기 이외에도 감상을 주 목적으로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특수기종이 다수 출토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일본 내의 정치적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고려청자의 유통 경로는 무역품으로서의 고려청자의 성격을 더욱 부각한다. 10세기의 것부터 찾아볼 수 있는 고려청자는 14세기 후반의 것까지 출토가 꾸준하게 이어진다. 규슈를 중심으로 수입되어 세토 내해를 거쳐 퍼져 나가던 고려청자는 고베항을 중심으로 교토, 가마쿠라에도 활발하게 유입된다. 이후 다시 규슈로 그 수입의 중심지가 변화하며 최북단의 아오모리와 최남단의 오키나와까지 퍼져나가게 된다. 본 연구는 일본 출토의 고려청자는 여일관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시각적인 자료임을 지적하였다. 또한 하카타 등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식기와 교토, 가마쿠라의 고급 청자까지 한데 묶어보아 다양한 계층에서 다종의 고려청자를 사용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또한 이러한 소비의 경향은 일본 내 소비층의 취향과 정치적 상황을 반영하는 것에 주목하였다.
more초록/요약
This paper examines the excavated patterns of Goryeo celadon by period, where about 1,000 pieces are excavated throughout Japan. Previously, there were many studies limited to specific areas such as Kyushu and Kamakura. This is related to the fact that the previously bustling cities such as Kyushu, Kamakura, and Kyoto show much higher excavations than other regions, and that the quality of the excavated artifacts is also high. In other areas, the excavation report of each relic reports the excavation of Goryeo celadon, but detailed research on it is not conducted properly. Therefore, in this study, the current status of Goryeo celadon excavations throughout Japan was first identified. Based on this, it was classified by region, by the nature of the ruins, and by model. Based on the Goryeo celadon classified and analyzed in various ways, the purpose was to reveal the changes of Goryeo celadon excavated in Japan by period. As a result of examining various literature data, it is confirmed that Goryeo and Japan are steadily interacting from the early to late Goryeo. Japan sends envoys to Goryeo to offer some gift, and Goryeo also invites Japan to the Buddhist Ritual of Palgwanhoe.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Goryeo and Japan had active exchanges through merchants. It can be seen that direct trade was made through professional merchants, and brokerage trade through remittance was also prevalent. Based on this, it can be seen that there are two possibilities for the inflow of Goryeo celadon: direct inflow and brokerage trade. Goryeo celadon excavated throughout Japan is thought to have been particularly related to the preference of influential people. The nature of the excavated ruins is the clue. It was possible to check the current status of many excavations mainly from local fortresses or temples. In addition to everyday tableware, many special models that are believed to have been mainly appreciated are excavated in these areas. The distribution path of Goryeo celadon, which changes with the political trend in Japan, further highlights the nature of Goryeo celadon as a trade product. Goryeo celadon, which can be found from the 10th century, continues to be excavated from the late 14th century. Goryeo celadon, which was imported mainly from Kyushu and spread through the Seto Inland Sea, actively flows into Kyoto and Kamakura, centering on Kobe Port. Since then, the center of its imports has changed again to Kyushu, spreading to Aomori in the northernmost part and Okinawa in the southernmost part. This study pointed out that Goryeo celadon from Japan is visual data that shows the flow of relations between Goryeo and Japan. In addition, the general tableware seen in Hakata and other high-quality celadon from Kyoto and Kamakura were combined to reveal that various classes of Goryeo celadon were used. It was also noted that this trend of consumption reflects the tastes and political situation of consumers in Japan.
more초록/요약
本論文は日本全域から約1000点が出土する高麗青磁の時期別出土様相を多角的に考察した。 従来は九州や鎌倉のような特定地域に限られた研究が多数ある。 これは九州、鎌倉、京都のようなかつて賑やかだった都市が他の地域に比べてはるかに高い出土量を見せており、出土遺物の質的水準も大部分高い品質だということに関連している。 それ以外の地域では各遺跡の発掘報告書を通じて高麗青磁の出土事実が報告されるだけで、それに対する詳しい研究がまともに行われていない実情だ。 そこで本研究では、まず日本全域の高麗青磁出土の現状を把握した。 これを基に地域別、遺跡の性格別、機種別に分類してみた。 様々に分類、分析された高麗青磁をもとに、最終的に日本国内から出土する高麗青磁の時期別変遷の様相を明らかにすることを目的とした。 様々な文献資料をもとに調べた結果、高麗と日本は高麗前期から後期まで着実に交流していることが確認された。 日本は使臣を高麗に送り放物を捧げ、高麗は日本を八官會に招待することもある。 それだけでなく、高麗と日本は商人を通じて活発な交流をしていたことが確認された。 直接的に専門商人を通じて交易したり、松商を媒介とした仲介貿易も盛んだったことが分かる。 これを土台に高麗青磁の流入には直接流入と仲介貿易という2つの可能性があるということが分かった。 日本全域で出土した高麗青磁は、特に有力層の選好と関連があったと考えられる。 出土した遺跡の性格がその糸口となる。 主に地域の城館または寺院から多数出土する現況を確認することができた。 また、これらの地域では日常的に使用する食器以外にも鑑賞を主な目的としたと推定される特殊機種が多数出土しているのが特徴的だ。 日本国内の政治的流れとともに変化する高麗青磁の流通経路は、貿易品としての高麗青磁の性格をさらに浮き彫りにする。 10世紀のものから見られる高麗青磁は、14世紀後半のものまで出土が続いている。 九州を中心に輸入され、瀬戸内海を経て広がっていた高麗青磁は、神戸港を中心に京都、鎌倉にも活発に流入する。 その後、再び九州に輸入の中心地が変化し、最北端の青森と最南端の沖縄まで広がっていくことになる。 本研究は、日本出土の高麗青磁は、麗日関係の流れを示す視覚的資料であることを指摘した。 また、博多などに見られる一般的な食器や京都、鎌倉の高級青磁まで一つにまとめ、様々な階層で多種の高麗青磁を使用していることを明らかにしようとした。 また、このような消費傾向は、国内消費層の好みや政治的状況を反映することに注目した。
more목차
Ⅰ. 머리말 1
Ⅱ. 고려청자의 일본 내 유입 배경 8
1. 고려와 일본의 교류 양상 8
1) 시기별 여일교류의 양상 8
2) 불교를 통한 여일교류 13
3) 상인을 통한 여일교류 16
2. 고려청자의 일본 유입과 유통 경로 21
Ⅲ. 일본 유적 출토 고려청자의 현황 25
1. 일본 내 지역별 출토현황 25
1) 혼슈 27
2) 시코쿠 36
3) 규슈 39
2. 유적의 성격별 출토양상 42
1) 취락 44
2) 성관 50
3) 사찰 54
4) 해저 57
3. 기종별 출토양상 59
1) 일반기종 60
2) 특수기종 66
Ⅳ. 일본 내 유적 출토 고려청자의 변천양상 76
1. Ⅰ기(10세기-12세기 후반) : 다자이후 중심의 고려청자의 유입 76
2. Ⅱ기(12세기 후반-14세기 초반) : 고베항 중심의 고급 청자 유입 81
3. Ⅲ기(14세기 초반-14세기 후반) : 연안항로를 통한 고려청자의 확산 86
Ⅴ. 맺음말 92
參考文獻 94
揷圖目錄 103
表目錄 105
日文抄錄 106
ABSTRACT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