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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 나타난 ‘하녀’ 양상변화 연구-<하녀>와 <기생충>을 중심으로

A Study on Changes in Aspects of The Maid in Korean Film - Focusing on The Maid and Parasite

초록/요약

본 연구는 ‘하녀’의 모티브를 토대로 영화<하녀>(1960, 2010)와 <기생충> (2019)을 비교하여 분석해 보았다. 첫째, <하녀>(1960)와 <하녀>(2010)의 ‘하녀’ 주체 양상을 계급의식을 통해 살펴보았다. 크리스테바는 ‘여성’을 호명하는 과정에서 내포한 권력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1960년 <하녀>는 식모로, 2010년 <하녀>는 가정부로 호명이 변경되었다. 그러나 피지배층인 여성인 ‘하녀’는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 영화에서는 봉건적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얽매여 있는 여성 주체 모습을 보인다. 둘째, <기생충>을 가족, 가정, 집을 위주로 그린 가족 담론으로 살펴봤다. 영화에서 나타나는 집 안에서 여성의 삶, 하녀의 모습은 ‘가사도우미’로 호명은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가족과 모성 이데올로기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가부장적 모성담론을 엿볼 수 있다. 셋째, <기생충>과 <하녀>를 비교하여 영화에서 나타나는 젠더 담론의 보편성⋅특수성을 찾는 방향으로 적응시켜 분석하였다. 전작 <하녀>(1960, 2010)와 다르게 <기생충>에서는 가족주의의 주체 변이가 나타난다. 기존의 <하녀>에서는 하녀의 이미지가 수동적이고 무기력하면서 연약하고 여성적인 존재였다면 <기생충>에서는 능동적인 강한 여성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는 가족주의 주체로서의 여성의 삶의 모습을 반영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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