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深河戰役 당시 광해군의 ‘密旨’와 對後金 배후교섭의 변질

The 'Secret Instruction' of Kwanghaegun in the Campaign of Simha and the Degeneration of Chosŏn's Behind-the-Scenes Negotiation with the Later Jin

초록/요약

이 글은 深河戰役(1619) 전후 조선의 對後金 교섭의 추이를 살펴보고자 하는 목적에서 작성되었다. 조선은 명의 東路軍에 예속되어 出兵했고, 패전 이후 도원수 강홍립이 후금에 투항했다. 이 사건은 이후 조선과 명・후금의 외교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나, 주로 도원수 강홍립이 받았다는 광해군의 ‘密旨’를 중심으로 연구되어 왔다. 그에 반해 비변사의 역할이나 군신 간의 공감 혹은 갈등에 대한 흐름이 인과적으로 설명되지 못했다. 본 논문은 심하전역 당시 조선군이 명 동로군에 예속되어 그들의 후미에서 행군한 경위를 살피고, 그것이 패전할 경우에 대비한 대후금 배후교섭과 상호 연관된 조치였음을 밝히고자 했다. 아울러 강홍립의 투항과 그의 처벌에 대한 광해군의 미온적 자세가 비변사와의 갈등을 촉발시켰고, 동시에 배후교섭이 기미책으로서 기능을 상실하여 ‘비밀교섭’이라는 또 다른 형태로 변질되었음을 논증했다. 이를 통해 명과 후금에 대한 외교정책이 擇一이 아닌, 이중적인 성격을 가진 것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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