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

男性毁節敍事 다시 읽기: 諧謔과 諷刺에 가려진 女性嫌惡

Re-reading the Narratives about Breaking the Will of a Man : Misogyny, hidden by humor and satire

초록/요약

송소라, 2020, 남성훼절서사 다시 읽기: 해학과 풍자에 가려진 여성혐오, 어문연구, 187 : 115~147 본고는 남성훼절서사에 내포되어 있는 ‘여성혐오’의 면모를 드러냄으로써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문화와 문학의 영역에 잠재되어 있던 ‘여성’에 대한 남성 중심적 사고에 대해 고찰하고 문학을 바라보는 다층적 관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남성훼절서사는 여색에 초연하다고 자처했던 남성이 다른 남성의 모의로 사주받은 기녀에게 유혹되어 훼절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일군의 이야기로, 그간 세태소설, 풍자소설, 해학소설 등의 자장 안에서 논의되어 왔다. 본고는 우에노 지즈코의 ‘여성혐오’의 개념을 통해 남성훼절서사 속에 담긴 호모소셜의 과정과 남성적 시각 안에서 묘사되는 훼절 실행자인 기녀의 형상화에 대해 논하며,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여성혐오의 면모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나아가 남성훼절서사가 여성혐오를 내면화하고 있음에도 풍자와 해학이 전제하는 '웃음'으로 여성을 도구화하는 폭력적 시선을 가렸다는 점, 그간의 연구 또한 남성 중심적인 시각 속에서 이와 같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못하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젠더비평의 방법론으로 해당 서사를 다각적으로 읽어야 함을 제시하였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