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설인귀전>의 개작 양상과 그 지향
The Aspect and Orientation of the Adaptation of <Seolinguijeon> Possessed by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 주제(키워드) <Seolinguijeon> Possessed by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 Aspect of Adaption , Bibliographic Characteristics , Orientation of Adaptation , Jangpyeongamun Novel , Classical Novel of Nakseonjaebon , Edification by Manners , Enhancement ,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 , 개작 양상 , 서지적 특성 , 개작의 지향 , 장편가문소설 , 낙선재본 고전소설 , 예교화 , 고급화
- 발행기관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 발행년도 2020
- 총서유형 Journal
- KCI ID ART002621367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본고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에서 발견되는 원전과는 달라진 개작 양상에 주목하고, 그 개작의 의미와 지향을 서지적 특성과 관련하여 분석한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에서는 설인귀 형상의 변모, 보조 인물의 첨가뿐 아니라 장르적 변모까지 확인된다. 그리고 이러한 개작의 지향을 파악하는 데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의 서지적 특성이 주요하게 작용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에서는 설인귀가 예를 중시하는 군자로 형상화되며, 설인귀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강화되어 나타난다. 한국적 영웅소설 인물 형상으로의 전환이 발생한 것이다. 또한 충신 왕손오와 그 아들 왕철의 서사가 첨가되면서, 왕손오의 충절을 기리고 충신의 죽음에 보답하는 보은의 서사가 그 아들 왕철에게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에서는 여성과 관련된 서사가 확대된 개작 양상이 발견된다. 서술상의 단편적인 변용을 넘어서 장르적 변모까지 확인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의 개작 양상은 그 서지적 특성과도 연관된다. 이에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의 서지적 특성과 관련하여 개작의 의미와 지향을 짚어보았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이 고급스러운 궁체로 필사되었다는 점, 낙선재본 고전소설과 같이 매 면에 일정한 행수와 자수가 유지되고 있음에 주목하여,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은 상층 여성을 주 독자로 설정하였으며 상층 여성 독자의 취향과 기호에 맞게 개작되었다고 논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 가운데 특히 군자형 인물 설정, 조서와 서찰의 삽입, 현숙한 사대부가 여성의 면모 부각, 결연 서사의 첨입은 장편가문소설의 서사 문법을 따른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은 장편가문소설의 서사 문법을 따르면서 ‘예교화(禮敎化)’, ‘고급화(高級化)’되었다. 이러한 특징이 발견되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셜인귀젼>은 영웅소설의 서술 기법은 물론이고 장편가문소설의 서술 기법까지 두루 활용한 <설인귀전>의 한 이본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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