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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시에 나타난 트라우마 양상 연구-『남천』을 중심으로

A Study on Trauma Patterns in Kim Chun-soo's Poetry - Centered on 『Namcheon』

초록/요약

본고는 『남천』의 시편을 트라우마가 관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표현하는 이미지의 양상이 ‘맥락적’인 것과 ‘비맥락적’인 것으로 분류될 수 있음에 주목하였다. ‘거짓의 역량과 트라우마의 방어’에서는 파편적인 이미지가 비맥락적인흐름을 이루는 시편들을 중심으로 트라우마를 살펴보았다. 현실-가상, 과거-현재,진실-거짓 등의 경계에 놓인 트라우마의 충격적 고통은 거짓의 역량을 통해 끊임없이 유보된다. ‘향유의 숭고와 트라우마의 해방’에서는 맥락적인 양상을 통해 트라우마를 제시하는 시편을 살펴보았다. 예수는 죽음을 향유하여 영원한 생을 창조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환상의 주체로 새롭게 거듭난 예수는 트라우마의 새로운 주체가 되어 고통으로부터 해방된 채 맥락을 이끌어간다. 이는 상징계 구도에 의한불쾌를 관통하여 환상을 통해 쾌로 나아가는 숭고한 사랑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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