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草』의 꿈속 상징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
A Psychological Study on Wild Grass' Symbols in Dreams
- 주제(키워드) Wild Grass , Lu Xun , atonement , psychology , dream , guilt , 심리학 , 꿈 , 루쉰 , 야초 , 속죄 , 죄책감
- 발행기관 한국중국언어문화연구회
- 발행년도 2021
- 총서유형 Journal
- DOI http://dx.doi.org/10.16874/jslckc.2021..59.007
- KCI ID ART002687356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이 논문은 루쉰의 산문시집인 『야초(野草)』에 수록되어 있는 꿈 관련 시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꿈과 시 간의 유사성, 아울러 루쉰의 글이 꿈이란 형식으로 창작되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 등을 고찰하여 루쉰이 『야초』의 시들을 지을 때 꿈이란 매체를 채용한 이유와 그의 의도를 살펴보았다. 또한, 꿈을 읊은 시들에 대해서 심리학의 꿈 이론을 참고하여 꿈의 내용과 꿈속의 상징 및 이미지들의 의미를 해독하였다. 이를 통해 자아성찰을 통한 죄의 인지와 그에 따른 죄책감, 그리고 속죄의 결의라는 주제가 루쉰의 시에 숨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처럼 본 논문은 문학뿐만 아니라 심리학에 의거함으로써 루쉰을 정의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개념들인 “자아반성”과 “회심,” 그리고 “속죄” 등을 『야초』의 시에서 포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고, 이로써 루쉰의 창작에 대한 학제 간 또는 초학문적 연구가 가능하고 의미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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