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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개경의 도성 구조와 궁성 -도성 구조의 완성 과정을 중심으로-

The Structure of Capital City and Palace Castle in Gaegyeong of Koryeo -Focusing on the Completion Process of Structure of Capital City-

초록/요약

태조 왕건은 자신이 건설해 궁예왕이 사용했던 도성인 발어참성을 중심으로 개경을건설했다. 궁성과 주요 관부가 발어참성 안에 건립되었는데, 천덕전이 정전이었고 구정과 위봉문루는 궁예왕의 궁궐제도를 계승한 것이었다. 태조 혹은 광종 때 발어참성 하단부에 황성이 조영됨으로써 대내가 궁성과 황성의 이중구조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태조 무렵 조성된 東池는 신라 왕경의 月池를 모방한 것처럼 보인다. 광종이 개경을 皇 都로 선포하고 대내를 웅장하게 중수했다. 현종대 개경이 재건되고 개조되어 도성이새롭게 정비되었는데, 신축 나성이 외성으로, 발어참성(나성부분 제외)과 그 하반부의황성이 내성으로 기능했고, 대내 궁성이 두 차례 수리되어 그 구조와 시설명칭이 대대적으로 바뀌고 새로운 정전인 회경전이 건설되었다. 현종대 개조된 개경 도성의 모습은 거의 완성된 것이어서 이후에도 기본적인 틀로 작용한다. 태조대에 개경 일대에 집중적으로 건립된 불교사원은 개경 경관의 기본을 이루었고 후계왕들이 필요에 따라 불교사원을 추가해 나갔다. 성종대 송 제도에 기반해 유교적 시설을 대대적으로 건립함으로써 불교와 유교의 균형을 어느 정도 이루었다. 도교 시설로 태조 때 구요당을, 문종 무렵 천황당을, 예종 때 복원궁을 건립했다. 이러한 결과 개경은 예종 무렵이면 다양하고 조화로운 도성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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