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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3.1운동 확산과 공간적⋅형태별 특성 : Spread and the Regional trends of 3.1 Movement in Rural Area

Spread and the Regional trends of 3.1 Movement in Rural Area

초록/요약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사편찬위원회는 조선총독부 각 기관이 생산한 3.1운동관련 자료를 총합하여 <삼일운동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본 연구는 이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농촌지역에서 발생한 3.1운동의 공간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1919년 식민지 조선의 행정구역은 13도 220군 2,509면이었다. 3.1운동은 전국 220개군 중 212개군(96.4%), 2,509개 면 중 1,019개 면(40.6%)에서 일어났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전 조선의 행정구역은 13도 317군(‘옛군’)이었다. ‘옛군’ 단위로도 289개 군(91.2%)에서 3.1운동이 발생했다. 통폐합 이후 220개 군의 새로운 중심지가 된 군청소재지면의 3.1운동 발생 비율도 86.8%였다. 이는 한반도 거주 주민들의 80% 이상이 3.1운동의 발발과 그 내용 및 의의, 경찰⋅헌병의 탄압 양상도 공유하였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3.1운동 주도세력별 공간적 특성이다. 천도교는 교구를 활용한 독립선언서배포와 천도교도들의 조직적인 시위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평안남북도, 함경남도, 강원도, 전라북도 지역에서 ‘천도교 벨트/존’이라 할 수 있는 천도교도들의조직적인 운동 참여가 있었다. 반면 기독교는 교회 중심으로 기독교도들의 참여가 이루어져 특정 지역성을 보이지 않는다. 평안남북도, 황해도, 경상북도 지역에서 기독교도의 주도 및 참여에 의한 3.1운동이 발생했다. 학생세력은 보통학교 학생이 참여했는데 특히 경기도와 충청남도 지역은 보통학교 학생시위가 군내 시위의 첫 시작이 되는경우도 많았다. 마지막으로 3.1운동 발생 공간의 형태에 따른 특성이다. 3.1운동의 발생공간으로주목되는 것은 장터(오일장)시위, 관청시위, 산상-봉화시위가 있다. 장터시위는 주변으로의 운동 확산에 유리했고, 대규모 시위인 경우가 많았다. 관청시위는 면사무소, 경찰(헌병)주재소 등 식민통치기관을 직접 타깃으로 하는 것으로 대응 폭력에 의한 폭력시위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산상-봉화시위는 시위참여자의 피해와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독립과 식민지배 저항의 목소리를 지역민들에게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야간에 산 위에서 봉화를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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