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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 일본에서의 渤海史 인식과 『三韓紀畧』 : The Thoughts about Balhae’s History in 17-18th Century Japan and Sankankiryaku

The Thoughts about Balhae’s History in 17-18th Century Japan and Sankankiryaku

초록/요약

일본 에도시대 유학자 伊藤東涯가 1704년 편찬한 『三韓紀畧』은 일본에서 최초로 편찬된 조선 전문 地誌로, 발해를 신라, 백제, 고구려, 고려, 조선과 함께 한국사의 체계 속에서 독립적인 국가로 다루고 있다는 데 특징이 있다. 『삼한기략』의 발해사 서술은 『續日本紀』 이래 일본 사서의 발해=고구려계승국(舊高麗國) 의식에 기초한 것으로, 비슷한 시기에 편찬된 『本朝通鑑』 『大日本史』 등에서도 확인된다. 그러면서도 『삼한기략』에서는 고구려-발해의 계승보다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을 더 중시하였다. 발해를 한국사의 체계 속에서 서술하면서도, 신라를 역사의 정통으로 파악한 것이다. 『삼한기략』에서는『日本書紀』의 삼한 인식에 따라 고구려를 삼한의 하나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 계승 국가인 발해 역시 삼한사의 범주에서 파악되었다.『삼한기략』은 『三國史記』등 조선 사서의 삼한일통의식과 『속일본기』 등 일본 사서의 발해=고구려계승국의식을 절충해, 발해를 삼한사의 체계 속에 자리매김 한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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