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엽(一葉) 선사의 만공 사상 재해석과 독립운동 : A Study on Iryŏp’s Reinterpretation of Man-gong’s thought and Independence Movement
A Study on Iryŏp’s Reinterpretation of Man-gong’s thought and Independence Movement
- 주제(키워드) Seon Master Iryŏp , the Thought of Seon(禪) , Metaphor , Buddhism , Life , Storytelling , Independence Movement , Reinterpretation. , 일엽 , 선사상 , 참선 지침 , 은유 , 불교 , 스토리텔링 , 생명 , 독립운동 , 재해석 , 다시쓰기
- 발행기관 대각사상연구원
- 발행년도 2018
- 총서유형 Journal
- KCI ID ART002364473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만공(滿空)은 암울한 시대적 분위기에 굴복하지 않고 선풍(禪風)을 드높인 근대 한국불교의 선지식이다. 서릿발 같은 수행자이자 걸림 없는 도인으로 무엇보다 비구니 제자를 평등하게 지도하였다. 그 가운데 일엽(一葉)은 만공에게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았던 대표적인 비구니 중의 하나이다. 다채로운 삶의 궤적을 뒤로하고 감행한 그녀의 입산은 만공과의 인연이 결정적이었다. 출가 후에도 일엽은 만공이 주석했던 덕숭총림 수덕사내 비구니제일선원 견성암과 환희대에서 투철한 수행을 이어간다. 일엽은 만공의 가르침대로 절필하였을 뿐만 아니라 견성암 수행 내내 죽비를 들고 입승직을 지켰으며 만년에 주석했던 환희대에서 장좌불와의 정진을 이어간다. 일엽은 만공의 열반 이후에 집필활동을 재개하며 대중포교의 원력을 펼친다. 1960년 최초로 발간한 수상집 『어느 수도인의 회상』은 아쉽게도 독자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1962년 몇 편의 작품을 추가하고 제목을 바꾸어 발간한 『청춘을 불사르고』가 당대의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이 책은 호사가들에게 회자되며 ‘비구니’, ‘여류’, ‘문필가’의 작품으로 호도되어 대중에게 널리 읽혔다. 반면 작품의 가치는 일문잡사(逸聞雜事)로만 평가 절하된 면이 적지 않다. 사실 이 책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은유된 불교 서적으로 일엽이 불교사상을 스토리텔링하고 만공의 사상을 재해석한 결과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본고를 통해 일엽의 불교사상 스토리텔링과 만공 사상 재해석을 증명한다. 연구 방법은 두 선사의 문헌자료인 만공의 법어(어록)와 일엽 저서의 대조를 통한 구체적 근거의 제시이다. 구술 증언을 보충 자료로 활용하며 아울러 근래 발견한 일엽의 육성을 통해 만년의 생명 사상을 고찰한다. 더불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일엽의 독립운동 기록을 공개하여 일제 강점기에 천명한 일엽의 민족정신을 제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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