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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前期 幼學의 大科 급제에 대한 검토 : The Review on Passing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of Yuhak(幼學) in Early Joseon Period

The Review on Passing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of Yuhak(幼學) in Early Joseon Period

초록/요약

조선시대 과거시험은 보통 생원시・진사시를 합격한 인원이 일정 기간 성균관에서의 수학을 거쳐 문과에 응시하는 것으로 설명되어 왔다. 그런데 문과합격자들의 명단인 문과방목을 살펴보면, 조선초부터 조선말에 이르기까지 생원시나 진사시를 거치지 않은 사람들, 즉 幼學으로 문과에 합격한 사람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비중은 15세기 10~20%정도였다가 왕조 말엽에 이르면 7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높아진다. 그런데 현재 학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가능할 수 있었던 제도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필자는 우선 조선전기를 대상으로 소과를 거치지 않은 유학들이 문과에 응시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제도적인 배경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법전 규정상에서는 생원, 진사가 일정한 성균관 수학 기간을 거친 이후 文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으나, 실제 제도의 운영에서는 일정한 성균관 수학 기간만을 기준으로 하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생원, 진사가 아닌 유학이라 하더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성균관에 입학하여 수학기간을 채우면 문과 응시가 가능하였던 것이다. 아울러 16세기에 이르면 성균관 뿐 아니라 四學이나 都會 등의 출석 증빙을 통해서도 문과 응시가 가능해 졌다. 이에 따라 16세기는 앞선 시기보다 더욱 많은 비율의 유학이 문과에 합격하는 현상이 빚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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