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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콘텐츠에서의 윤동주 재현 양상 : A Representation of Yoon Dong-ju in Visual Image Contents

A Representation of Yoon Dong-ju in Visual Image Contents

초록/요약

윤동주는 다양한 콘텐츠의 재료가 되어 대중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을 받아왔다. 그 중에서 대중문화에 나타난 윤동주의 재현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통로는 영상 문화를 통해서이다. TV드라마, 다큐멘터리, 영화 등 시대에 따라 각 영상분야에서 윤동주 이야기를 제작했다. 그러므로 영상 콘텐츠는 윤동주의 이미지 탄생 배경과 변화 흐름을 파악하는 데 충분한 재료들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TV드라마에서 윤동주는 특집극과 결합되어 ‘민족시인’, ‘저항시인’이라는 이미지로 반복, 생산된다. 1984년 TV드라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8․15특집, 영상시극의 특성을 살펴 볼 때, 윤동주의 재현의 중심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해볼 수 있다. TV드라마에서 윤동주를 대상으로 제작, 방송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배경은 당시 정권이 추구했던 바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TV드라마는 윤동주 이야기를 각색하고 시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방송 환경이 가진 제약 안에서 선택, 창작하였다. 1990년대 방송 환경의 변화는 윤동주 영상콘텐츠 제작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윤동주 재현은 드라마에서 다큐멘터리로 전환된다. 1995년 다큐멘터리 <시인 윤동주>에서 윤동주의 이미지는 글로벌화, 한․일 관계, 일본 문화 개방 등과 같은 사회적 변화에서 탄생되었다. 다큐멘터리는 한․일 관계에 있어 거부감을 줄이며, 공통의 감수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안정적인 방법으로 제작되었다. 2000년대 이후 윤동주 관련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목되었던 영화 <동주>는 윤동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영화는 윤동주와 평생을 함께 했던 사촌 송몽규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새롭게 각인시켰다. 또한 그동안 민족 시인이자 순결한 영혼의 이미지에만 국한되었던 윤동주를 인간적인 관점에서 제시했다. 윤동주는 1980~1990년대 영상 콘텐츠에서 고정적이고 제한된 이미지로 재현되었다. 이는 대중들에게 그의 삶과 시를 주목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지만, 오랜 시간 윤동주를 경외나 추앙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 윤동주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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