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코의 <메뒤즈 호의 뗏목>에 구현된 동시대성과 재앙에 관한 기억: 죽음, 공포, 광기 그리고 개인적 상실감의 시각화 : The Contemporaneity and Memory of A Disaster Embodied in Théodore Géricault’s Raft of the Medusa: The Visualization of the Death, Fear, Insanity and Personal Sense of Loss
The Contemporaneity and Memory of A Disaster Embodied in Théodore Géricault’s Raft of the Medusa: The Visualization of the Death, Fear, Insanity and Personal Sense of Loss
- 주제(키워드) Théodore Géricault , Le Radeau de la Méduse , Romantisme , Peinture d’histoire , Néo-Classicisme , Restauration , 테오도르 제리코 , <메뒤즈 호의 뗏목> , 낭만주의 , 역사화 , 신고전주의 , 왕정복고 , Théodore Géricault , Le Radeau de la Méduse , Romantism , Historical Painting , Neoclassicism , Restauration
- 발행기관 서양미술사학회
- 발행년도 2017
- 총서유형 Journal
- KCI ID ART002254648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제리코는 나폴레옹 제정의 붕괴와 부르봉 왕조의 복귀가 이루어지던 1810년에서 1820년 사이 프랑스 사회의 시대상을 회화로 표현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에는 급변하는 역사의 현장에서 개인이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 상실감이 격정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특히 1819년 살롱전에 출품된 <메뒤즈 호의뗏목>은 실제 발생한 동시대의 사건을 소재로 하여 재난의 비극적 상황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 낭만주의 미술의 시작을 여는 대표적인 작품인 제리코의 <메뒤즈 호의 뗏목>에서는 기존 신고전주의 양식의 미술에서 주로 보여주었던 역사적 소재를 활용한 서사적 영웅주의나 도덕적 교훈을 담은 수사학적 표현이 배제되어 있다. 제리코는 이 작품에서 동시대성,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한 탐구 그리고 감정의 직접적인 표현이라는 새로운 회화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했다. 다비드와 같은 신고전주의자들이 이성적이며 논리 정연한 방식으로 신념에 찬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면 왕정복고기의 제리코는 불확실한 운명 앞에 놓인 복잡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려내었다. 제리코의 주요작품들은 작가 자신이 살았던 동시대적 사건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따라서 제리코의 회화를 분석하는 연구는 19세기 초반 프랑스 사회에서 혁명의 실패에 따른 결과로서 발생한 개인들의 충격과 사회적 위기 등의 시대상들이 당대 예술가들의 창작 작업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이해하는데 기여한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제리코의 삶과 시대적 경험이 그의 작품 속에 형상화되는 과정을 조망해보고 이를 통해 그가 창출한 동시대적 사건에 기반을 둔 새로운 양식의 역사화가 지닌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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