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병제로 고려사회의 해명을 시도하다 : Understanding Social Structure of Goryeo Dynasty through Military System of Bubyeongje
Understanding Social Structure of Goryeo Dynasty through Military System of Bubyeongje
- 주제(키워드) 姜晉哲 , 兵制 , 부병제설 , 군반제설 , 京軍의 이원적 구성론 , 군인전 , Jin-Chul Kang (姜晉哲) , Military System , Theory of Bubyeongje (府兵制) , Theory of Gunbanje (軍班制) , Dual Composition of Gyeonggun (京軍) , Land for Soldiers
- 발행기관 고려사학회
- 발행년도 2017
- 총서유형 Journal
- KCI ID ART002225855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고려사회의 성격에 대한 해명은 다양한 관점과 방법론의 적용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으며, 그 중 필수적인 주제 중의 하나가 兵制이다. 전근대사회의 병제와 관련된 연구는 단순히 군대가 어떻게 구성, 조직되었는가 하는 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토지나 신분과 같은 사회구조와의 연계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고려시대의 兵制에 대해서는 府兵制說과 軍班制說이 제기되었는데, 점차 두 개의 학설이 절충된 京軍의 二元的構成論으로 발전, 정리되었다. 姜晉哲의 府兵制說에 의하면 고려의 병제는 府兵制에 입각하였으며, 군인이 본질적으로 농민이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는 唐의 부병제와 성격이 비슷하였다. 다만 당의 부병제는 국가적인 均田農民을 대상으로 하여 租・庸・調의 면제를 조건으로 府兵을 확보하였으나, 고려에서는 균전제가 시행되지 않았으므로 府兵을 확보하기 위해 별도로 軍人田을 설치하였다. 이러한 강진철의 부병제론은 兵制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계기가 되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그의 ‘부병제설’은 단순히 軍制라는 하나의 측면에서 고려를 이해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회구조 속에서 밝히려 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다. 田柴科體制의 확립과 운영 그리고 붕괴, 국가의 수취체제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의 생산력발전단계를 모두 염두에 두면서 京軍의 성격을 분석한 것이다. 따라서 비록 세부적인 부분에 오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시대 사회구조를 해명하기 위한 담론으로 충분한 역할을 하였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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