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들어온 정신병: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나타난 정신병 재현 읽기 : Challenging abnormality of psychopathy: Focused on the drama <It’s okay, That’s love>
Challenging abnormality of psychopathy: Focused on the drama <It’s okay, That’s love>
- 주제(키워드) psychopathy , metaphor , drama , representation , abnormality , 정신병 , 은유 , 드라마 재현 , 비정상 , 일상화
- 발행기관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 발행년도 2017
- 총서유형 Journal
- UCI G704-002077.2017.32.1.001
- KCI ID ART002214553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본 연구는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나타난 정신병의 재현방식과 그 의미를 서사구조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정상과 대립하는 정신병은질병의 은유와 비정상성으로 격리와 차별을 심화시켜왔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기존의 정신병 보여주기와는 다른 형태를 취한다. 모든 이들에게 정신병을 부여해 그 배경과 치료 과정으로 스토리를 전개했다. 이를 통해 정상과 이항 대립하며 갈등을 유발하는 기존의 해석을 탈피했다. 만성질환의 치유과정에 대한 사실적 묘사도 이루어졌다. 아울러 격리, 보호, 권위주의적 치료의 공간에서 일상의 공간으로 정신병을 가져왔다. 나아가 정신병을 단지 다른 것으로 해석하게 하는 장치를 통해 정신병의 비정상성을 해체한다. 그러나 매력적 외형과 직업을 가진 주인공과 환상적으로 그려낸증상, 사랑에 기댄 갈등의 설익은 봉합, 극화된 치유 과정은 또 다른 편견을 야기한다. 이러한 한계들 속에서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정신병이 일상이 된 현대한국사회에서 편견과 오해의 은유를 걷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