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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테르나크의 《안전 통행증》에 구현된리얼리즘 시학 : Poetics of realism in the Pasternak’s prose ≪Safe-conduct≫

Poetics of realism in the Pasternak’s prose ≪Safe-conduct≫

초록/요약

본 논문은 파스테르나크의 《통행증》에 구현된 리얼리즘 시학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그가 목표로 한 리얼리즘은 낭만주의적 세계관 및 시학의 부정에서비롯된 바, 실제 전기에 기초한 예술 형태이며 구체적인 삶의 현상을 재현하는것이었다. 《통행증》에서 그러한 지향은 자전적 형태를 빌어 예술론을 피력한점, 삶을 자신 중심이 아니라 주변인들 중심으로 제시한 점에서 드러났다. 작품에서의 그 구체적인 구현은 문학적 전기, 베니스 회화의 관찰, 마야콥스키 삶과예술의 비평 등, 세 측면에서 고찰되었다. 모든 주변세계와 릴케의 시에 대한 파스테르나크의 관심이 문학에서 발휘되는 데에는 스크랴빈과 코헨의 음악과 철학세계, 나아가 첫사랑과의 결별과정이 필요했다. 세 결별은 구체적인 현실에눈을 뜨게 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그가 문학의 길로 향한 것은 삶의 현상에서멀어지지 않고 삶에 천착하기 위함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후 그는 베니스의 회화에서 구체적인 삶의 현상이 재현된 리얼리즘적 예술의 본보기를 발견했다. 권력의 억압 속에서 탄생한 베니스 회화와, 삶의 진실을 재현하는데 시대가 방해할 때 반란한 천재의 모습 등은 1920년대의 소비에트 예술의 모습과 상응했다. 마야콥스키는 작가와 동일하게 20세기 초 격동의 현대를 반영하는 새로운 예술을 추구한 시인으로, 실제 전기에 대한 경험에서 유래한 진정성과 희생적 열정을 보인 천재-반란가로 제시된다. 하지만 작가는 범속적 영웅주의에 이른 그와결별한다. 이는 낭만주의 방식과의 결별에 다름 아니었는데, 그 결과 탄생한 게리얼리즘 시학이었다. 그 핵심은 시인은 삶, 자연을 재현해주는 매개자이며 그의 모습은 삶의 구체적 현상을 통해서 드러날 수 있다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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