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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털린 역설과 관계재 : Easterlin Paradox and Relational Goods

Easterlin Paradox and Relational Goods

초록/요약

시장의 물적 생산력이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시장을 긍정하는 사고의 밑바탕에 깔려있다. 그런데 최근의 행복경제학 연구는 상품 또는 소득이 곧장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른바 이스털린 역설이 바로 그것이다. 이 이스털린 역설을 해명하는 설명방식으로는 설정값(set-point)이론, 상대적 지위(relational position)론 등이 있다. 최근의 세 번째 설명방식은 관계재 이론인데, 이 이론은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철학의 오이다이모니아(eudaimonia)론 전통을 이어 받고 있다. 이에 의하면 소득을 위한 시장참여의 확대가 인간 간의 교류 즉 관계재 생산/소비를 줄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서 소득이 늘더라도 오이다이모니아적 행복은 축소된다는 것이다. 또 관계재론은 복지정책 및 사회적 경제 영역의 확대를 이론적으로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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