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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등반의 의미에 관한 문화기술적 연구 : An Ethnographic Study on the Meaning of Alpinism

An Ethnographic Study on the Meaning of Alpinism

초록/요약

이 연구는 고산등반가들이 죽음을 무릅쓰거나 신체를 손상하면서까지 등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곳에서 어떤 신체적, 정신적 체험을 하는지, 그 체험을 통해서 어떤 인식의 변화를 겪는지, 그런 점에 비추어 볼 때 극단적인 체육활동으로서의 고산등반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 점을 알아보기 위해서 기존의 고산등반가들이 남긴 각종 기록, 고산등반가와의 면담 기록, 연구자 자신의 고산등반 경험 등을 자료 삼아서 위의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해석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질적연구의 한 방법인 문화기술지(ethnography)의 형식으로 기술했다. 연구결과 고산등반가들은 8,000미터를 오르면서 혹독한 환경과 고소증상으로 육체와 정신의 한계를 넘나든다. 그 곳에서 죽음의 유혹과 공포를 느끼며, 지옥 같은 고통을 겪고, 이성의 한계를 맛보며 밑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신비한 세계도 경험하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다. 등반을 통해 그들은 자아를 발견하며 인생과 세계를 보는 눈이 바뀌고 삶의 자세가 변함을 알 수 있었다. 고산등반은 스포츠나 체육의 하나이며 위험하고 격렬한 신체활동이지만 국민체육진흥법에 명시된 대로 ‘건전한 신체와 정신을 기르고 여가를 선용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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