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농촌사회와 들병이 김유정의 소설을 중심으로 : PEASNAT SOCIETY IN THE 1930S AND DEULBYUNG-E - FOCUSED ON NOVELS OF KIM, YOU-JEONG
PEASNAT SOCIETY IN THE 1930S AND DEULBYUNG-E - FOCUSED ON NOVELS OF KIM, YOU-JEONG
- 주제(키워드) KIM , YOU-JEONG , THE 1930S , DEULBYUNG-E , THE POLICY OF AGRARIAN PROMOTION MOVEMENT , FARM VILLAGE , WANDERING PEASANT , POPULAR SOVEREIGNTY , SEX WORK , 김유정 , 1930년대 , 들병이 , 농촌진흥정책 , 농촌 , 유랑농민 , 인민주권 , 성노동
- 발행년도 2013
- 총서유형 Journal
- UCI G704-000519.2013..51.014
- KCI ID ART001767302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본 논문은 1930년대 농촌진흥정책으로 인해 궁핍함이 날로 더해가는 조선의 농촌사회에서 김유정 소설의 들병이가 농민들의 승인 아래 농촌사회의 구성원으로 수용되는방식을 발리바르의 인민주권 개념을 통해 살펴보았다. 김유정 소설 속의 농민들은 농촌을갱생시킨다는 명분하에 행해지는 일제의 농촌진흥정책에 의해 기본적 욕구마저 통제당한다. 그들은 이에 따른 불만족을 들병이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였다. 들병이는 일제의 정책을따를 필요가 없는 등록되지 않은 자로, 일제의 통치 질서를 어지럽힐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일제의 견제를 받았다. 일제 정책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농민들은 이 같은 들병이의 성격에동질감을 느끼고, 그녀를 농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수용한다. 농촌진흥정책으로 인한 과도한 농민 통제는 농민들의 유랑을 낳기도 했다. 농민들에게 유랑은 궁핍으로 점철된 정주지에서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로 존재했다. 김유정의 소설에서 들병이를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농민들마저 등장한다. 유랑하며 성서비스를 판매하는 들병이의삶은 물론 결코 유여하지 않지만 식민지 근대 농촌의 규율정책을 넘나들면서 일제의 공고한 통치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것은 불안한 정주생활로 인해 유랑이 항상적인선택지일 수밖에 없는 식민지 조선의 농민들이 그녀에게 농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위를부여하는 이유이다. 김유정이 소설 속에 그려낸 농민들이 가진 항상적인 유랑의 가능성은 그가 일제 통제정책의 모순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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