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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Repository』에 소개된 ODE 연구 : A Study on Odes Published in The Korean Repository

A Study on Odes Published in The Korean Repository

초록/요약

본고는 한국 최초의 영문 월간잡지 『The Korean Repository』에 게일(James Scarth Gale, 奇一, 1863~1936)이 소개한 문학작품 중 ODE라고 인식한 번역시를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다. 게일은 1892년 1월부터 1898년 12월까지(1893년과 1894년의 2년의 공백기를 제외하고) 6년에 걸쳐 발간된 영문 월간잡지 『The Korean Repository』에 총 17편의 번역시를 게재하였다. 이 시가들은 한국의 문학작품을 최초로 번역하여 해외에 소개한 영시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없거나 극히 소략하여 이번에 본고가 그 전부를 찾아서 소개하려는 것이다. 17편의 번역시는 ODE와 LOVE SONG, SONG으로 나뉘는데, 그 중 ODE라고 소개된 번역시는 주제가 다양하고 19세기 말 한국시가의 특징을 잘 반영하였다고 본다. 더구나 『The Korean Repository』에 실린 ‘ODE ON FILIAL PIETY’는 서구에 소개된 한국 시가 중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것으로서 특히 우리의 주목을 끈다. 이 작품들은 최초로 외국에 소개된 한국 시가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내용이나 원문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 이 점에 착안하여 필자는 『The Korean Repository』에 실린 번역시가 우리 시의 어떤 작품에 해당되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원문과 번역작품을 대조하여 특징을 밝히고자 한다. 『The Korean Repository』는 한국에서 발행된 최초의 영문 월간 잡지로서, 본 잡지에 실린 영문 번역시가들을 검토하는 일은 곧 초기 한국의 문학작품들이 어떤 식으로 처음 서구에 소개되었는지, 그 경과를 밝히는 일이기도 하다. 그 동안 한국의 번역문학연구는 외국의 문학을 우리가 어떻게 수용하였는지 그 경로를 밝히는 데에만 치중했을 뿐, 우리 국문학이 해외로 특히 서구로 진출한 경우에 대해서는 그 연구가 활발하지 못하였다. 그 가운데 우리 국문학 작품 중 시가의 번역이 어떻게 시작되고, 서구에 소개되었는지를 밝히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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