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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사회학적 연구 현황과 새로운 과제 : Research Trends and New Challenges of Sociology of Body

Research Trends and New Challenges of Sociology of Body

초록/요약

본고는 몸이 사회학의 핵심 주제로 부상하게 된 배경과 사회학 내에 ‘몸의 사회학’이라는 독립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및 한계를 검토하고, 이후에 수행되어야 할 새로운 과제를 모색해본다. 몸은 오랫동안 사회학적 탐구 영역에서 배제되어오다가 1980년대에 이르러 사회학의 핵심 주제로 부상(浮上)하였다. 그것은 탈(脫)이원론적 존재론의 등장과 후기 자본주의의 문화적 결과에 기인한 것이다. 지금까지 수행되어온 몸에 대한 연구들은 ‘근대 권력과 몸’, ‘후기 자본주의와 몸’, ‘페미니즘과 몸’ 등 세 가지로 범주화할 수 있다. 이들은 데카르트적 신화에 대한 도전과 사회구성주의적 관점을 공통의 전략으로 내세워 유폐되었던 몸을 사회학적 상상력의 구심점으로 호명해냄으로써 몸에 대한 광범위하고 활발한 논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 이제 기술과학과 몸의 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본격화되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 몸은 추출해내고, 분리하고, 해독하고, 재조직하고, 다운로드하고, 기계와 접속하고, 강화할 수 있으며, 자본 또는 화폐, 상품, 원료로 치환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우리 몸을 정보로 환원시킨 결과이며, 정보 자체를 원료로 삼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얼굴, ‘정보 자본주의’의 본질과 맥을 같이한다. 그러므로 고도 기술 시대의 몸은 정보화 패러다임의 프리즘을 통해 보아야 하며 이를 논증하기 위한 이론 틀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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