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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라디오 홈드라마의 형성과 작품특성 : Formation and work Characteristics of 1960's radio home drama

Formation and work Characteristics of 1960's radio home drama

초록/요약

이 글은 1960년대 라디오 드라마의 또 다른 지점을 발견하는데 의의를 두고 라디오 홈드라마의 형성과 작품 특성을 살펴본 글이다. 라디오 홈드라마는 1950년대 후반부터 멜로드라마와 함께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장르라고 할 수 있다. 홈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1950년대 후반부터 일정하게 지속되어왔으며,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이다. 이때 홈드라마는 ‘가족 중심의 이야기로 가족회복이라는 해피엔딩의 결말을 가진’ 다는 포괄적 의미로 통용되기도 하였지만, 형식적인 면에서 연속홈드라마와 시추에이션 홈드라마라는 두 가지 형태로 존재했다. 연속 홈드라마인 경우 1950년대 후반의 홈드라마와 동일한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소재, 주제 등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1960년대 연속 홈드라마는 1950년대 홈드라마와 비교해볼 때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가족 내의 갈등을 해결하고 화해를 이루는 점에서 이전 시기 연속 홈드라마 작품들과 연장선상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다양한 가족 갈등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 복원의 서사는 강화된 양상을 보인다. 1960년 중반부터 활발히 방송되었던 시추에이션 홈드라마는 연속홈드라마와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시추에이션 홈드라마는 처음 정착되기 전까지 연속극의 의미가 부각되어 연속 홈드라마와 별다른 차이점 없이 사용되곤 하였다. 그러나 각 방송사마다 시추에이션 홈드라마를 고정적 프로그램으로 편성하는 분위기 속에서 일정한 규칙들을 가지게 되면서 연속 홈드라마와 차이점을 나타내었다. 시추에이션 홈드라마는 이상적인 가족 모델을 이미 설정하고 일정한 형식 안에서 당시 가족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작품의 이야기 구성은 일상의 평범한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의 구성원들이 겪는 여러 가지 일상사가 반복되며 매회의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간단한 갈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것이 시추에이션 홈드라마의 기본적인 흐름이었다. 라디오 홈드라마의 작품성향과 변이는 1960년대 영화에서의 홈드라마 제작현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이 시기 홈드라마로 규정되는 대다수의 영화들이 라디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라디오 홈드라마는 1970년대 텔레비전 드라마가 정착되는 시기에 많은 영향력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라디오에서 홈드라마는 당시 영화와 이후 텔레비전 이행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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