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영화에 나타난 인간 존재론과 구원 -박찬욱 <박쥐>와 김기덕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중심으로 : The Human Ontology and Salvation in the Religious Film
The Human Ontology and Salvation in the Religious Film
- 주제(키워드) Thirst(Park Chan Wook , 2009) , Spring , Summer , Fall , Winter and Spring(Kim Ki-Duk , 2003) , desire , sin , karma , salvation , ontology , christianity , buddhist , religious film , <박쥐>(박찬욱 , 2009)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김기덕 , 2003) , 욕망 , 죄 , 업 , 구원 , 존재론 , 기독교 , 불교 , 종교영화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발행년도 2011
- 총서유형 Journal
- UCI G704-SER000014133.2011..30.005
- KCI ID ART001550669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본 논문은 소재적, 주제적 유사성을 보이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과 박찬욱 감독의 <박쥐>(2009)를 비교․분석하였다. 두 영화에서 종교적 사제의 파계가 중요한 사건으로 등장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인간 존재와 구원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도록 한다. 즉 육체적 욕망에 굴복하는 영화 속 사제는 욕망과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보편적 인간에 대한 상징이다. 특히 본고는 영화에 직간접적으로 드러난 ‘종교적 상상력’에 주목하였고, 이를 통해 두 종교영화에 나타난 인간 존재론과 구원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개별 영화가 제시하고 있는 구원의 해법을 가늠해볼 뿐만 아니라, 서양과 동양 각각을 대표하는 기독교와 불교의 인간론과 구원론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기독교적 상상력에 기반한 <박쥐>는 인간의 존재론적 한계를 갈증에 비유하며, 인간에 의한 구원이 불가능함을 강조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신적인 구원의 길을 암시한다.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불교적 세계관에 근거하여 인간이 윤회의 사슬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존재임을 증명해 준다. 욕망하는 존재로 인간을 정의한다는 점에서 두 영화는 공통점을 보이지만, 구원에 대해서는 상이한 견해를 제시하는데 이는 각 영화가 기반으로 한 종교적 세계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즉 <박쥐>가 초월적 신을 소거한 인간적 구원이 불가능함을 보여주는 반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자기 성찰에 의한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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