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주의 윤리학의 기원에 대한 관념사적 연구를 위한 시론 : Une étude sur l’origine de l’éthique formelle dans la perspective d’une histoire des idées
Une étude sur l’origine de l’éthique formelle dans la perspective d’une histoire des idées
- 주제(키워드) Ethique formelle , Histoire des idées , Parallélisme entre la logique et l'éthique , Futur contingent , Liberté , 형식주의 윤리학 , 관념사 , 논리학과 윤리학의 평행론 , 우연적 미래 , 자유
- 발행기관 범한철학회
- 발행년도 2010
- 총서유형 Journal
- UCI G704-001234.2010.59.4.017
- KCI ID ART001506631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본 논문은 칸트 형식주의 윤리학의 지적 기원에 대한 관념사적 연구를 위한 시론이다. ‘형식주의’는 정의상 엄밀한 연역추론의 법칙을 지칭하는 것으로, 윤리학뿐만 아니라 논리학(인식론)에도 적용되는 개념이다. 이 점에서 형식주의 윤리학의 지적 기원을 밝히는 일은 의무론적 윤리학의 역사를 개관하는 일과 결코 동일시될 수 없다. 이론과 학설의 구성원리로서 형식주의의 역사를 규명하고자 한다면, 학설간의 이념적 유사성은 오히려 배척해야할 요소이다. 이로부터 관념사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지는데, 관념사의 목적은 여러 철학체계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단순 관념의 본래적 의미를 연구하기보다는 체계의 구성방식에 따라 변화하는 관념의 의미를 기술하는 데 있다. 구성의 짜임새라는 측면에서 볼 때, 칸트의 초월 형식 윤리학은 후설이 “논리학과 윤리학의 평행론”(Parallelismus zwischen Logik und Ethik)이라 명한 관념사에 환원되어질 수 있다. 이러한 가정에서 본 논문은 이 평행론의 등장을 세 측면에서 고찰해 보았다. 우선, 경험계와 초월계의 구분이 등장하는 과정을 논리학의 측면과 윤리학의 측면에서 각각 살펴보았으며, 이후 논리학과 윤리학의 평행론이 형이상학의 새로운 이념으로 대두되는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았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