遂欲達情, 공감의 윤리와 욕망의 소통-戴震 욕망론의 윤리적 근거 탐구- : The Ethics of Sympathy and Communication of Desires in Dai zhen’s Philosophy
The Ethics of Sympathy and Communication of Desires in Dai zhen’s Philosophy
초록/요약
이 논문은 대진의 욕망긍정론을 윤리학적 차원에서 재조명하고 그 윤리 실천론을 탐색하고 있다. 대진은 존재의 본질을 ‘살고자 하는 욕망’으로 간주하고, 이 살고자 하는 욕망에는 본질적으로 이타성이 함유되어 있다고 증명하였다. 자연세계의 모든 존재가 타자(혈연 동족에 한하여)에게 이타적 행위를 하는 까닭은 바로 이 욕망의 이타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점은 인간 역시 동일한데,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이타적 행위의 범위를 만물에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인간은 만물 중 가장 탁월한 윤리적 존재로 定位된다. 인간이 이타적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간 고유의 ‘공감 능력’ 덕분이다. 인간은 무한한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타자를 원만히 살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대진은 이 공감 능력으로부터 인간의 윤리적 의무를 도출한다. 개인은 ‘공감하는 공평한 관찰자’가 됨으로써 타자를 배려하고 도울 도덕적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대진의 호혜적 윤리관이 세워진다. 나아가 대진은 공감 능력에 기반해 각개인들이 호혜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윤리 규범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윤리 규범을 바로 ‘天理’라고 규정한다. 끝으로 이 논문은 대진의 사상이 주자의 윤리학을 유명론적으로 압축한 것임을 밝히고, 대진과 주자의 윤리학적 상관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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