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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質變化, 욕망의 정화를 위한 성리학적 기획 -栗谷李珥의 心性修養論을 중심으로- : The Change of Gijil as a Neo-Confucian Way to Purify Desire —Focusing on Yulgok Yi I’s Theory of Mind-Nature and Self-cultivation—

The Change of Gijil as a Neo-Confucian Way to Purify Desire —Focusing on Yulgok Yi I’s Theory of Mind-Nature and Self-cultivation—

초록/요약

‘氣質의 변화를 통한 天理의 회복’은 유학 또는 성리학의 전통 속에서 욕망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제시된 방책 중 하나이다. 본 논문에서는 氣質의 變化를 핵심적 수양방법으로 삼았던 栗谷李珥 와 직접적인 天理의 體得을 학문수양의 중심에 놓았던 退溪李滉의 心 性修養論을 비교 고찰함으로써 성리학에서 氣質變化의 이론적 기반과 그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수양ㆍ공부론에서의 차이는 心, 性, 情에 대한 이들의 견해차로부터 비롯되었다. 이황은 성현들이 道心과 人心, 本然之性과 氣質之性, 四端과 七情으로 각각 구분한 취지가 무엇이었는 가에 주목하였고, 이에 따라 비본질적인 인심, 기질지성, 칠정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도심, 본연지성, 사단에 집중할 것을 주장하며, 이를 직접 인식ㆍ체득하는 방법으로서 敬의 자세를 강조하였다. 이에 비해 이이는 도심ㆍ인심, 본연지성과 기질지성, 사단과 칠정의 理氣論的구조에 초 점을 맞추고 理와 氣의 역할을 선명하게 구분함으로써 氣의 淨化를 통 해 理의 本然이 드러나게 하는 수양론을 주장하게 되었다. 한편 이러한 氣質의 변화가 성리학의 가치를 구현하는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성 실하게 수행되려면, 計較商量하는 인간의 의식과 의지가 선행되어야 한 다는 점에 주목하며 ‘誠意’를 그 방안으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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