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근대계몽기 문학사 서술 비교 —<조선문학통사>와 <조선문학개관>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North Korea’s History of Literature in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Focusing on An Outline of Joseon Literary History and An Introduction of Joseon Literature
A Comparative Study on North Korea’s History of Literature in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Focusing on An Outline of Joseon Literary History and An Introduction of Joseon Literature
- 주제(키워드) North Korea’s History of Literature ,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 An Outline of Joseon Literary History , An Introduction of Joseon Literature , literary periods , the point of Independence from Japan , progressism , realism , patriotism , enlightenment literature , 북한문학사 , 근대전환기 , 미학적 기준 , 『조선문학통사』 , 『조선문학개관』 , 주체문예론 , 인민성 , 진보적 낭만주의 문학 , 비판적 사실주의 문학 , 반일애국문학 , 부르조아 계몽문학
- 발행기관 사단법인 한국평화연구학회
- 발행년도 2008
- 총서유형 Journal
- UCI G704-002115.2008.9.2.015
- KCI ID ART001276312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본고는 북한의 문학사 가운데 근대전환기에 관한 미학적 기준과 문학사 간의 차별성을 고찰하였다. 그동안 근대전환기에 관한 연구는 남북한 모두에서 문학사, 작가 및 작품론을 비롯한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되어 왔다. 북한문학사의 근대전환기 인식은 1900년에서 1910년까지의 문학을 조선 계몽기로 보고 있다. 본고에서는 주로 『조선문학통사』와 『조선문학개관』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이 두 문학사는 서술연대가 27년이라는 간격을 두고 있다. 저자에 있어서도 『통사』의 경우에는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에서 단체 명의의 공동저작으로 이뤄졌는가하면, 『개관』의 경우에는 정홍교 · 박종원이라는 실명으로 간행된 점은 북한의 학문적 체제를 감안한다면 다소 특이한 현상이다. 먼저 시대 구분과 미학적 기준을 들어보면, 해방에서 주체문예론 대두 전(1966〜67)까지와 주체문예론의 등장에서 최근에 이르는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체문예론 이전의 북한문학은 카프문학의 정통성에 기초한 것으로 규정될 수 있는데 반해, 주체문예론의 대두는 유일사상인 주체문예론이 체계화되어 나타난 것이다. 북한문학사을 서술하는 미학적 기준은 구체적으로 인민성, 진보성(진보적 낭만주의 문학), 사실주의(비판적 사실주의 문학), 애국주의(반일애국문학), 계몽문학(부르조아 계몽문학) 등을 들 수 있다. 『조선문학통사』는 앞의 『조선문학사』 서술의 틀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조선문학개관』에서는 이인직을 신소설의 개척자이며 대표적인 작가의 한 사람으로 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술체계를 보면, 『조선문학통사』에서는 단지 장르간의 분류를 통해 산문과 시가로 간략히 구분하고 있는 반면, 『조선문학개관』에서는 특성에 따라 좀더 구체적으로 담겨진 내용이나 사상 그리고 작품의 성격을 규명할 수 있도록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상에서 볼 때, 『조선문학통사』에서 논의에서 제외됐던 작가나 작품들이 『조선문학개관』에서는 다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남한의 문학사의 경우, 서술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음에 비해 북한의 경우, 그들 나름대로의 공동 체제와 이념을 염두에 두고 서술한 것으로 통일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으나 사회주의 이념의 미학에 기대어 서술자의 의도나 사고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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