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도의 전개와 신종교의 성립 – 왜 한국에선 도교 교단이 성립되지 않았는가 – : Development of Korean Seondo(仙道) and establishment of korean new-religions
Development of Korean Seondo(仙道) and establishment of korean new-religions
- 주제(키워드) Korean Taoism , Taoistic religious fraternity , mi-reak-shin-ang , new religions , Korean Taoism , Taoistic religious fraternity , mi-reak-shin-ang , new religions , 한국선도 , 도교교단 , 미륵신앙 , 동학 , 신종교
- 발행기관 동양철학연구회
- 발행년도 2008
- 총서유형 Journal
- UCI G704-001233.2008..55.007
- KCI ID ART001274899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중국과는 달리 한국에선 왜 도교 교단이 성립되지 못했는가를 중심으로 한국 도교(선도)의 특징을 규명하였다. 한국에서 도교 교단이 성립되지 않은 이유를 아래의 여섯까지 요인으로 분석해 보았다. 첫째, 삼국시대에 도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았던 종교·문화적 배경, 즉 그와 유사한 선교적 요소가 이미 삼국에 존재했기 때문에 도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는데, 이것이 이후에도 도교 교단이 수립되지 못한 한 이유로 작용한다고 보았다. 둘째, 고려불교와 조선유교의 배타성을 들 수 있다. 셋째, 민중 반란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도 한 요인이다. 넷째, 도교가 무교에 흡수되었기 때문에 따로 도교가 형성될 필요가 없었다. 다섯째, 동학의 출현 이전까지는 종교적 귀재의 출현이 없었다. 그에 따른 교리적 중심이 형성되지 않았다. 여섯째, 억압적 권력에 저항하는 민중적 에너지가 도교보다는 불교의 ‘미륵신앙’으로 흡수․표출되었다. 이 중에서도 본고는 다섯째와 여섯 번째의 이유, 특히 미륵신앙에 가장 주목하였다. 반면 동학을 비롯한 신종교는 당시의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서 탁월한 종교적 귀재의 출현과 유불선 합일, 인간평등 사상, 후천개벽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등의 새로운 교리적 해석을 바탕으로 민중의 열망에 부응함으로써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였다. 이는 고대로부터의 ‘선’의 전통이 고려의 과의도교를 거쳐 조선에 와서는 지식인들에게는 내단수련으로 민중들에게는 한국 신종교라는 형태로 부활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 신종교에는 당연하게도 고대의 선도적 특징, 즉 천신신앙(제천의식)과 수련전통, 삼교합일적이며 통합적․조화론적 세계관 추구라는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도 지상에서 신선의 세계를 열어내고자 하는 현세적 유토피아의 열망과 극심한 혼란 속에서 고통받던 민중적 저항의 에너지를 수렴 · 확산함으로써 국가주도적이며 엘리트적 仙敎 전통을 비로소 민중의 종교로 승화시켰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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