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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政治’期 新聞의 位相과 反-檢閱의 內的論理― 1920年代 民間紙를 中心으로 : Position of Newspapers in “the Cultural Politics” Period and Internal Logics of Anti-Censorship - focusing on Korean-language civil newspapers in the 1920’s

Position of Newspapers in “the Cultural Politics” Period and Internal Logics of Anti-Censorship - focusing on Korean-language civil newspapers in the 1920’s

초록/요약

31운동이 야기한 변화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언론매체의 허용이다. 일제는 대외 이미지와 동화정책의 강화를 목표로 언론을 허용했다. 그러나 신문을 포함한 각종 잡지의 발간은 식민지 조선의 정신사와 생활사를 근본적인 차원에서 변화시켰다. 정부가 존재할 수 없는 식민지 현실에서 신문은 하나의 정부로 기능했다. 또한 식민권력은 그러한 신문을 검열을 통해 탄압함으로써,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권력을 일상적이고 전국적인 차원에서 확립시켰다. 식민지 조선에서 언론이 지녔던 위상 그리고 검열이 식민지인의 내면에 미쳤던 영향은 이러한 측면에서 새롭게 연구돼야 한다.신문주체들은 다양한 차원에서 반 검열운동을 전개했다. 차별철폐와 사상의 자유에 대한 옹호는 이들이 가장 힘주어 강조한 논리였다. 논리의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논리는 일제가 제시한 논리적 기반을 뛰어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줬다. 또한 사상의 자유가 억압됨으로써 한국 근대사상사는 왜곡되고 협소해질 위험을 지니게 됐다. 이러한 문제는 궁극적으로 근대 제국주의 국가 일본의 성격을 묻는 일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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