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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종교에 드러난 유가적 윤리관과 그 사상적 의미-동학을 중심으로 : The Ideal Significance of Confucian Ethics in Popular Religions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Ideal Significance of Confucian Ethics in Popular Religions in the Late Joseon Dynasty

초록/요약

본고는 조선조의 지배적인 가치체계였던 유가사상의 윤리의식이 조선후기의 민중종교 속에서는 어떤 사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가를 고찰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조선후기의 민중종교를 논할 때 그들이 가진 근대성의 측면에 촛점을 맞추거나, 아니면 사상적인 특징으로서의 삼교융합적인 측면, 혹은 그들이 가진 우리 고유사상의 측면을 확인하려는 것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그와 달리 조선조 유가사상의 입장에서 유가사상은 민중종교에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과 기능을 담당했는가를 동학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기존의 주자학, 혹은 기존의 정치․사회체제에 대한 비판과 극복에도 불구하고 유가윤리를 수용한 이유를 밝힘으로써 조선후기 유가사상이 갖는 의미를 확인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민중종교가 성립된 시대․사회적인 배경을 검토하였으며, 다음으로 그들의 사상적 특징을 시대상황과 연계하여 검토함으로써 그들이 민족의식과 외세에 대한 대항의식을 갖게된 이유를 밝혔다. 다음으로 동학발생의 시대배경과 그들의 문제의식을 검토하여 수운이 특히 서교의 도전과 서교를 앞세운 서양의 침략을 극복하기 위해 서교에 대한 종교적인 측면에서의 비판과 더불어 전통적인 유가윤리를 근거로 하여 우리의 우월성을 제시하고 동시에 서교의 오류를 지적하고 있는 점을 밝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조선후기의 유학사상은 그들의 윤리사상을 중심으로 하여 우리의 우월성과 자부심 및 외세배격의 근거로서 작용하는 적극적인 기능을 발휘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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