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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민자의 민원 서식 이해와 작성 수준에 관한 연구

초록/요약

본 연구에서는 결혼 이민자가 공공 기관에 제출하는 민원 서식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작성할 수 있는지 조사하였다. 그 과정에서 어떤 종류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겪는지 확인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결혼 이민자 등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에 반영하는 한편, 외국인이 사용하는 민원 서식 개선에도 참고하고자 하였다. 결혼 이민자 40명에게 ‘통합신청서(신고서)’와 ‘귀화허가 신청서’를 배부한 후 어려운 부분에 표시하고 서식을 작성하게 하였으며,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 중 6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하였다. 첫째로, 연구에 참여한 결혼 이민자는 공공 기관 중 법원의 서식을 작성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인식하였다. 작성하기 어려운 서식으로는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 응시원서를 꼽았다. 작성하기 가장 어려웠던 서식을 기준으로 할 때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거나 스스로 작성하기를 포기한 사람이 77.5%에 달하였다. 한국어로 된 서식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각 서식을 자국어로 통번역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둘째로, 결혼 이민자의 민원 서식 이해 수준을 살펴보면, 통합신청서(신고서)보다 귀화허가 신청서를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었다. 두 서식 모두 5년 미만 거주자가 5년 이상 거주자보다 더 어려워했고, 5년 이상 거주자는 어렵다는 사람이 드물었다. 서식에 사용된 단어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아 생소하고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구 참여자는 귀화허가 신청서의 안내문이 너무 길다며 끝까지 읽는 것조차 어려워하였다. 셋째로, 결혼 이민자의 민원 서식 작성 수준을 살펴보면, 서식 작성은 위에서 살펴본 서식 이해의 양상과 비슷하였다. 통합신청서(신고서)보다 귀화허가 신청서를 더 어려워했으며, 5년 미만 거주자가 5년 이상 거주자보다 더 어려워했고, 5년 이상 거주자는 어렵다는 응답이 거의 없었다. 서식의 이해와 작성을 비교하면 이해하는 것보다 작성하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민원 서식은 대부분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어 한자 문화권인 중국 출신 이민자가 동남아 출신 이민자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작성할 수 있었다. 또한 결혼 이민자는 자신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본국과 한국에 있는 가족의 범위와 대상 등에 혼란을 겪기도 하였다. 이 연구가 결혼 이민자를 비롯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민원 서식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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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1
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1
2. 연구 내용 3
II. 결혼 이민자의 한국어 문식성 현황 6
1. 결혼 이민자의 현황과 특징 6
2. 한국어 문식성의 현황과 중요성 17
III. 외국인 대상 민원 서식의 종류와 실태 30
1. 민원 서식의 종류 30
2. 공공 기관의 민원 서식 작성 지원 실태 33
3. 결혼 이민자 작성 서식 37
Ⅳ. 연구 방법 43
1. 연구 절차 43
2. 연구 대상 46
3. 민원 서식 선정 50
4. 민원 서식 작성 활동, 설문 조사 및 인터뷰 51
5. 자료 분석 56
V. 연구 결과 58
1. 결혼 이민자의 민원 서식에 대한 인식 58
2. 결혼 이민자의 민원 서식 이해 수준 61
3. 결혼 이민자의 민원 서식 작성 수준 80
4. 논의 100
Ⅵ. 결론 및 제언 102
1. 요약 102
2. 연구의 한계 및 제언 104
참고문헌 107
부록 110
1. 외국인 전용 민원 서식 목록 110
2. 연구에 사용한 민원 서식 114
3. 설문지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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