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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애 소설 연구 : <나의 어머니>,<꺼래이>,<적빈>을 중심으로

초록/요약

이 논문의 목적은 1930년대 여성 작가 백신애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백신애의 대표작이 지닌 가치와 의의를 밝히는 데 있다. 작가 백신애는 1929년 ⟪조선일보⟫학예부에서 모집한 신춘문예에 단편 ⌜나의 어머니⌟가 소설 당선 1석으로 입상하여 문단에 데뷔한 여성작가이다. 조선일보 신춘문예사상 1호 소설당선자이자 이 나라 신문 신춘문예에서 나온 여류작가 1호이기도 하다. 백신애는 1929년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1939년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약 10년간 소설 19편, 수필류 25편을 발표하며 짧은 기간이지만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인 작가이다. 여성 작가의 입지가 좁았고, 병약한 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양의 작품이라 할 수 없다. 하지만 백신애는 대중들에게 생소한 작가이며, 그녀의 작품들 또한 널리 읽히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고에서는 작가 백신애의 삶과 작품을 간략하게 시기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19편의 소설을 중심으로 백신애의 작품세계를 분석해본 결과 ① 여성이 주체가 되는 작품을 주로 썼다. ② 작가의 직·간접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고백체의 작품이 많다. ③ 개성적 체험이 바탕이 된 이색적인 작품을 썼다.(시베리아행, 일본행, 청도행) ④ 부유한 가정의 지식인이었던 작가의 신분과 달리 빈곤한 농민과 농촌의 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다루었다. ⑤ 현실의 문제를 사실적으로 드러냈다. 라는 다섯 가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 이러한 특징을 중심으로 「나의 어미니」,「꺼래이」,「적빈」을 대표작으로 선정하고 세 작품을 精緻(정치)하게 분석하여 작품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였다. 세 작품의 분석을 통해 작가 백신애의 짧고도 치열했던 삶 속에서 문학에 대한 열정과 여성 지식인의 고뇌를 확인 할 수 있었고, 1930년대 여성작가의 자의식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요긴한 통로가 되기도 하였다. 한 작가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법의 선택보다도 작품 자체의 이해이기 때문에 백신애의 작품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많이 주어지기를 바란다. 또한, 선행 연구자들의 노고에 힘입어 백신애의 전기가 완성되어 다각적인 연구가 가능해진 시기인 만큼, 백신애의 작품이 문학교육의 텍스트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1930년대 소외되었던 여성작가들과 그녀들의 작품이 재조명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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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1.2. 선행 연구 검토 5
1.3. 연구 내용 및 방법 11

2. 작가의 생애 및 문학적 궤적(軌跡) 13
2.1. 백신애 생애 13
2.2. 백신애 문학적 궤적 28

3. 여성 지식인의 자기고백–「나의 어머니」 36
3.1. 자기 고백의 서사 37
3.2. 이야기化(화)된 ‘나’ 43
3.3. 근대 여성 지식인의 정체성 탐색 51

4. 체험으로 고취한 민족의식-「꺼래이」 62
4.1. 새로운 세계를 향한 모험 63
4.2. 순이, 초점화된 시선 68
4.3. 시베리아 방랑 속에 담은 민족의식 74

5. 식민지 농촌현실의 고발 – 『적빈』 82
5.1. 근우회 활동과 식민지 농촌 현실 83
5.2. 모성, 그 이중적 시선 87
5.3. 궁핍과 무능력 사이의 모성학대 94

6. 결론 102

<참고문헌>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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