莫言《豊乳肥臀》의 낭만성 고찰
- 주제(키워드) 모옌 , 豊乳肥臀 , 낭만성 , 생명력 , 환상 , 모성 , 힘에의 의지
- 발행기관 고려대학교 대학원
- 지도교수 백영길
- 발행년도 2018
- 학위수여년월 2018. 2
- 학위구분 석사
- 학과 대학원 중일어문학과
- 원문페이지 122 p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korea/000000080993
- 본문언어 한국어
- 제출원본 000045932001
초록/요약
중국의 거장 모옌(莫言)은 말이 아닌 글로써 자신의 의지와 뜻을 표현한 작가이다. 그의 창작은 문학과 정치의 거리두기를 통해 문학의 심미성을 높이며, 점차 외부 세계의 속박을 풀고 내심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그 결과 현실이라는 공간과 얼마만큼의 거리를 두는 게 바람직한가 하는 심도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모옌은 ≪풀 먹는 가족(食草家族)≫(1987)을 기점으로, 리얼리즘적인 시각으로 가오미 둥베이향(高密東北鄕)을 밀도 있게 묘사하던 기존의 창작기법으로부터 벗어나 확연한 변화를 추구했다. 이러한 현실 초월적 창작 경향을 낭만주의와 관련된 문학정신의 구현 양태로 파악하고 있는 천샤오밍(陳晓明)의 관점에 의거한다면, 1980년대 후기 이후 중국의 당대문학에 나타나는 모더니즘 및 포스트 모더니즘의 저류는 다름 아닌 ‘낭만주의적 충동’이다. 모옌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얼마 안 된 1995년 봄, 장편소설 ≪풍유비둔(豊乳肥臀)≫을 창작한다. 1997년, 잡지 ≪大家≫에 실린 ≪풍유비둔≫은 10만 위안이라는 거액의 상금과 다쟈ㆍ훙허(大家紅河)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풍유비둔≫에는 중국의 민간 전설이 녹아있으며, 낭만주의 수법으로 이상적인 사랑과 도덕 그리고 정조의 관념을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본 논문은 ≪풍유비둔≫을 중심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형상이 추구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낭만주의에서의 사조적 접근을 지양함으로써 정신적인 측면으로부터 낭만성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그의 문학세계가 지닌 낭만주의적 특징들이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상관 가문의 여자들은 주관적이고 개인의 상상과 감정을 극화시켜 환상적 이상세계로 편입한다. 또한 그녀들의 성애의 욕망은 중국의 전통적 가부장권에 대하여 실천적 반항을 드러내며, 사회적 통념을 초월하는 전복의 서사인 것이다. ≪풍유비둔≫은 어머니 개인에게 초점을 맞춰 기독교의 교리를 반영하였다. 기독교 정신을 알게 된 어머니는 새로운 각성을 하게 된다. 그것은 원죄와 고난으로부터 현실도피가 아닌 ‘모성’이라는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난다. 고난 속에서 생성된 모성은 어머니 스스로가 선택한 ‘자기 정체성’이었던 것이다. 이제 그녀에게는 아이의 생존이 도덕적 명령이자 새로운 모성애의 발현이 되었으며, 어머니는 끊임없이 자신의 책임 영역을 넓혀 나간다 어머니가 최악으로 치닫는 삶에서 도망치지 않고 또 다시 초연히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근거는 자신의 ‘힘에의 의지’였던 것이며 그것은 모든 것을 감내해내는 희생적인 삶으로 이어진다.
more목차
Ⅰ. 서론 1
1. 연구 동기 및 연구 목적 1
2. 기존연구 검토 및 연구 범위 13
Ⅱ. 생명의 찬사 20
1. 낭만적 감정의 수용 20
2. 대지를 향한 동경 28
3. 원시적 생명력 38
Ⅲ. 자아실현의 길 50
1. 억압된 세계로부터의 탈출 50
2. 자아초월적 가치 60
Ⅳ. 정신적 구원에 대한 천착 74
1. 고된 영혼의 갈증 74
2. 정신적 구원의 길 95
Ⅴ. 결론 108
■ 參 考 文 獻 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