渤海土器硏究
초록/요약
【국문초록】 서기 698년 중국 吉林省 敦化 지역에서 건국한 발해는 926년까지 228년 동안 존속하였으며, 오늘날의 북한 지역과 중국의 吉林省, 黑龍江省, 遼寧省 일부 및 연해주의 중남부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하였다. 발해 토기는 발해가 존속한 기간 동안 발해인들이 제작⋅사용한 토기로서 발해국의 건국을 기점으로 고구려, 말갈 토기와 구분된다. 발해 토기에 대한 연구는 자료를 직접적으로 대하기가 어렵다는 점과, 보고된 자료가 소략하다는 점에서 연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한국과 러시아의 발해 유적 공동 조사와 중국의 연이은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토기 자료가 축적되어 감에 따라 발해 토기에 대한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연구가 점차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공간상 현재의 국가 경계를 넘어 과거의 발해 영역이라는 보다 넓은 시각 안에서 토기에 대한 전반을 다루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51개소의 유적에서 출토된 674점의 토기를 대상으로 기종을 구분하고 기종별로 형태상의 특징을 분석한 뒤, 시·공간상의 변화과정을 고찰하였다. 발해 토기는 광구장경호류, 장동호⋅옹류, 외반구연호류, 직구호류, 내만구연호류, 파수부호류, 소호류, 옹류, 병류, 동이류, 시루류, 합류, 완류, 반류, 접시류, 기대류, 삼족기류, 부형토기류, 뚜껑류, 잔류, 심발류 등 21개 기종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기종은 고구려 토기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지만 심발류는 말갈 토기의 전통이며, 병류⋅반류⋅기대류 및 삼족기류는 중원계 토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단일유적으로는 홍준어장 고분군 출토품이 전체의 1/3을 차지하여 점유 비율이 높고 기종 중에서는 심발류, 외반구연호류, 완류, 뚜껑류가 주로 확인된다. 각 기종별 형태변화를 바탕으로 발해 토기를 전기(건국~8세기 중엽), 중기(8세기 후엽~9세기 전엽), 후기(9세기 중엽~10세기 전엽)의 세 시기로 구분하였다. 전기의 토기는 대부분 고분 출토품인데 반하여 후기의 토기는 상경성과 크라스키노 성 및 연해주의 성곽에서 출토된 자료가 주를 이룬다. 이에 따라 발해 전기에는 부장용기인 직구호류, 병류, 심발류 등이 많이 확인되지만, 후기에는 소호류, 옹류, 동이류, 시루류, 반류 등의 실용기가 많이 출토되었다. 또한 후기에는 중원 문화의 영향으로 삼채가 수입⋅제작되며 기대류가 출현하고 반류⋅뚜껑류⋅잔류 등이 고급 기종으로 이용되었다. 발해 토기는 발해국의 성립을 기점으로 하여 각각의 기층문화가 융합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해의 독자적인 토기 제작 수법과 기술 체계가 더해져 발해 토기의 전형이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소위 말갈계 토기, 고구려계 토기, 중원 요소와 같이 형태와 제작기법면에서 전승되어 온 토기 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통이 아닌 기능 및 위계에 따라 점진적인 분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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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국문초록】 ⅶ
Ⅰ. 머리말 1
1. 연구목적 및 방법 1
2. 선행 연구의 검토 2
Ⅱ. 발해 토기 출토 유적 검토 8
1. 제2송화강 중류 유역 9
2. 목단강 상류 유역의 구국 지역 11
3. 목단강 중․하류 유역의 상경 지역 12
4. 두만강 유역의 중경 지역 21
5. 제2송화강 상류 유역의 서경 지역 29
6. 동경 지역 31
7. 남경 지역 35
8. 함경북도 지역 38
9. 수분하 유역의 솔빈부 지역 43
10. 연해주의 중남부 지역 50
Ⅲ. 발해 토기의 기종 구성과 형식 분류 56
1. 개념과 기종구성 56
2. 기종별 형태분석 58
1) 광구장경호류 59
2) 장동호․옹류 60
3) 외반구연호류 63
4) 직구호류 66
5) 내만구연호류 69
6) 파수부호류 72
7) 소호류 73
8) 옹류 77
9) 병류 79
10) 동이류 82
11) 시루류 85
12) 합류 89
13) 완류 89
14) 반류 92
15) 접시류 95
16) 기대․삼족기류 97
17) 부형토기류 99
18) 뚜껑류 99
19) 잔류 103
20) 심발류 104
Ⅳ. 발해 토기의 양상과 변천 109
Ⅴ. 맺음말 118
참고문헌 120
Abstract 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