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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사> 교과서 Ⅰ,Ⅱ단원의 서술 내용과 관점 : <세계사>, <한국사> 교과서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초록/요약

<동아시아사> 교과는 기존의 <한국사>, <세계사> 교육의 교과적 한계를 극복하고, 현실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역사 왜곡과 영토 갈등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설된 교과이다. 때문에 자국사보다는 크고, 세계사보다는 작은 지역사 단위의 역사를 추구하는 <동아시아사> 교과에 대해 많은 기대와 우려가 따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지역사 단위·주제별 구성 방식이라는 교과 구성에 따른 우려와 함께, 진정한 의미의 ‘동아시아’적 시각의 역사를 구축할 수 있느냐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요구에 의해 개설된 교과이다 보니 그 준비기간이 너무나 짧았다는 점 역시 우려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이다. 따라서 교과의 정체성과 독립교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고 앞으로 교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아시아사> 교과서에 대한 검토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고에서는 <동아시아사> 교과서Ⅰ, Ⅱ단원의 내용을 연구 범위로 설정하였다. 대체로 10세기 이전의 시기를 대상으로 하는 Ⅰ, Ⅱ단원에서는 국가 형성 전후 시기의 사회적 특징과 인구이동, 공통적 문화 요소를 주제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 사이의 교류와 갈등을 이해하고 동아시아 문화의 특성을 파악하기에 적합한 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먼저 연구의 기준이 되는 <동아시아사> 교과의 교육과정을 검토하여 교과의 성격과 목표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단원의 개관과 구성 체제를 살펴볼 것이다. 또한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지리적․민족적 범주 설정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할 것이다. 그리고 기존 역사교과서 연구에서 지적하고 있는 문제점과 동아시아사 연구에서 강조하고 있는 바-자국 중심·중국 중심 관점의 탈피-가 같은 맥락을 이루고 있음을 근거로 <동아시아사> 교과서 Ⅰ,Ⅱ단원의 서술 내용과 관점을 <세계사>, <한국사> 교과서와 비교하여 검토하였다. 서술내용과 관점에 있어 공유와 교류의 역사를 추구하는 <동아시아사> 교과의 특성이 잘 반영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각각의 교과는 성격과 목표, 체제와 구성이 다른 교과이지만 <세계사>, <한국사> 교과서와의 비교를 통해 <동아시아사> 교과서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기존 역사 교과서들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를 검토하여 독립교과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확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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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2. 연구내용 및 방법 7

II. <동아시아사> 교과서 단원 구성과 체제 10
1. 교육과정의 검토 10
2. 단원 구성 및 체제 분석 15
3. 지리적․민족적 범주 설정의 문제 22

III. <세계사>, <한국사> 교과서와의 서술 내용과 관점 비교 27
1. 교과서 간 서술 내용의 비교 27
2. 동아시아적 관점의 서술 비교 37
3. 수용 주체에 따른 서술 관점의 비교 52

IV. 결론 및 제언 65

【참고문헌】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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