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기 양호도순무영의 국제정치적 성격과 활동
- 주제(키워드) 청일전쟁 , 조선군 , 일본군 , 양호도순무영 , 동학농민전쟁
- 발행기관 고려대학교 대학원
- 지도교수 최덕수
- 발행년도 2014
- 학위수여년월 2014. 2
- 학위구분 석사
- 학과 일반대학원 한국사학과
- 세부전공 한국근현대사
- 원문페이지 62 p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korea/000000049591
- 본문언어 한국어
- 제출원본 000045791503
초록/요약
본 논문은 조선 측의 지휘관이 남긴 자료와 외교문서를 중심으로, 조선 정부가 동학농민군 진압을 위해 설치하고 운영한 양호도순무영의 활동에 대해 당시 조일관계를 반영하여 국제정치적 성격이라는 측면에 주목하여 분석한 것이다. 경복궁 점령 당시 일본군과 충돌하고 무장해제까지 겪었던 조선군이 일본군과 함께 동학농민군을 진압한 것은 조일 양국의 관계가 군사적 측면에서도 반영된 것이다. 당시 조선군과 일본군의 관계는 조일 양국 정부의 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이 시기의 경험이 이후 조일 관계, 특히 일본군과 직접 행동했던 조선군에게 영향을 미쳤다. 조선은 「잠정합동조관」과 「조일양국맹약」을 통해 일본과 동맹관계가 된 뒤, 일본에 경복궁 점령 이후 압수된 무기를 반환할 것을 요구했지만 일본은 궁궐수비를 위한 병력에만 무기를 반환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이전부터 청일전쟁을 위해 전신선 등 조선의 군사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하였던 일본은 동학농민군이 재봉기하여 일본의 군사시설을 공격하자 이를 막기 위해 조선군을 이용하고자 했다. 양호도순무영의 설치는 단순히 조선 정부의 동학농민군 진압 결정이 아니라,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으로 상실한 조선의 군사력이 회복된 것을 의미했지만, 설치 단계에서부터 일본의 의도가 반영될 수 밖에 없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조선군과 일본군이 함께 동학농민군 진압에 나서면서 무관계했던 양자 간에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해졌다. 양호도순무영이 지휘해야 할 조선군 부대에 대한 지휘권은 조선 정부와 일본 정부 사이의 합의를 통해 일본군 지휘관이 가지고 있었다. 양국의 관계는 조선군의 지휘권을 통해 조선군과 일본군의 관계도 재편했다. 일본군 지휘관이 조선군에 대한 지휘권을 가지는 상황에서 양호도순무영은 조선군에 대한 실질적인 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었고, 이것은 양호도순무영이 해체된 후 군무아문이 직접 조선군 부대를 지휘하게 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본군은 일본군의 지휘에 반발하는 조선군 지휘관을 배제하여 병사들과 분리하고 일본군이 직접 지휘하는 방식으로 조선군을 통제했다. 본래 동학농민군 진압 과정에서 조선군의 최고지휘부여야 했을 양호도순무영은 일본군과 조선군 사이의 조정과 지원기구로만 기능하다가, 동학농민군 진압이 어느 정도 종료되는 시점에서 해체되었다. 일본군은 동학농민군 진압 과정에서 양측 정부에서 합의된 지휘권을 이용하여 조선군을 통제하고, 청일전쟁이 끝난 후에도 조선에 주둔하면서 훈련대라는 일본식 군사제도를 도입하여 조선군 전체를 재편했다.
more목차
1. 서론 1
2. 양호도순무영의 설치 과정 5
1) 조선군 무장해제와 조일 간 공수동맹 체결 5
2) 양호도순무영의 설치 배경과 일본의 의도 12
3. 양호도순무영의 운영과 성격 23
1) 일본군의 조선군 지휘권 장악과 양호도순무영의 역할 23
2) 조일 양군의 갈등 이후 조선군 통제방식 변화 34
4. 결론 47
참고문헌 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