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箱 詩의 텍스트와 詩意識 硏究
- 발행기관 고려대학교
- 발행년도 2002
- 학위명 박사
- 학과 및 전공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 식별자(기타) DL:000001806619
- 본문언어 한국어
- 서지제어번호 000000813044
초록/요약 도움말
李箱의 시의식에는 역사적, 생물학적, 심리학적 특성으로 대변되는 有機的세계와 관념적, 수학적, 물리적 특성으로 대변되는 無機的세계가 뒤섞여 있었다. 그의 유기적 세계에는 크게는 한국사에 대한, 작게는 가족사에 대한 중압감과 반발심이 깔려 있었는데, 특히 반발심은 주로 父系的가족을 향한 것이었던 바, 몰락한 조국과 피폐한 가족은 불모의 닮은꼴에 불과할 뿐이었다. 이러한 그에게 ‘성행위’는 父性의 자기재생산과 관계가 없었다. 게다가 평생 질병의 고통 속에 지낸 그는 죽음 충동과 같은 性愛에 탐닉하기도 하였다. 이런 중에 이상은 자연스럽게 ‘유기적 세계’와 ‘일상적 자아’의 물질적 한계에 역겨움을 느낀 나머지 ‘무기적 세계’에 관심을 두기도 하였다. 이 세계는 유기적 세계의 불예측성에서 기인한 혼돈과 불안을 배제하면서, 자아를 영원히 부패하지 않는 관념의 세계로 이끌어 줄 수 있었다. 무기적 세계에서의 자아는 마치 ‘剛體’와도 같았는데, 이러한 ‘강체적 자아’야말로 이상에게는 ‘理想的자아’였다. 이상은 두 세계의 교류 과정을 통해 母系지향적 사고를 보여주는 한편 동성애와 같은 非일상적 性愛에도 관심을 두었다. 그리고 여성주의적 시각을 가미한 문명 비판적 태도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는 그가 ‘강체적 자아’를 기반삼아 유기적 세계와 무기적 세계를 뒤섞는, 그리하여 유기적 세계의 일상적 자 아를 대신할 시적 자아를 형성해 가는 일환이었다. 이러한 이상의 시의식을 따라 가기 위해서는 우선 텍스트를 면밀히 검토하는 일이 필요하였다. 연구자는 잘못된 텍스트와 또 그로 인한 부정확한 해석을 바로잡는 데 힘을 쏟았다. 그리하여 막연히 난해하게만 여겨져 온 이상의 여러 시작품들이 형성해 온 의미의 연결망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근대적 엘리트였지만 결국 식민지 백성일 수밖에 없었던 이상이 보였던 무기적 세계에 대한 집착은, ‘현대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여전히 유효한 질문에 대해 무언가 시사적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기적 세계’와 ‘유기적 세계’의 교류를 통해 이루어지는 이상의 정신사적, 문학적 역정에 대한 연구는 분명 우리 문학 뿐 아니라 사회적 ‘모더니티’ 연구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닐 것이다.
more목차 도움말
국문초록 = ⅰ
目次 = ⅲ
Ⅰ. 서론 = 1
1. 연구사 검토와 문제 제기 = 1
2. 연구 방법론과 전개 과정 = 9
Ⅱ. 기존 텍스트의 비판적 고찰 = 17
1. 원문이 확인되는 시 = 17
(1) 한국어 시 = 17
(2) 일본어 시 = 27
2. 일본어 원문이 확인되지 않는 번역시 = 48
(1) 조연현 소장시 = 48
(2) 김소운 소장시 = 50
Ⅲ. 유기적 세계와 무기적 세계 = 53
1. 유기적 세계 = 53
(1) 父系的가족의 부정 = 53
(2) 육체적 질병 = 57
2. 무기적 세계 = 65
(1) 일상적 자아의 부정 = 65
(2) 과학적 심상 = 70
Ⅳ. 두 세계의 교류 = 81
1. 남성성의 부정 = 81
2. 여성주의적 문명 비판 = 94
Ⅴ. 결 론 = 105
참고문헌 = 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