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의 도덕․정치이상 : 論語를 중심으로
- 주제(키워드) 論語 , 孔子의 도덕이상 , 孔子의 정치이상
- 발행기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이승환
- 발행년도 2012
- 학위수여년월 2012. 2
- 학위구분 석사
- 학과 교육대학원 도덕.윤리교육전공
- 원문페이지 69 p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korea/000000032946
- 본문언어 한국어
- 제출원본 000045692115
초록/요약
우리는 사회가 혼란하고 사람들의 삶이 힘들수록 희망과 이상사회에 대해 고민한다. 본고는 孔子의 도덕·정치이상을 통해 희망과 이상사회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孔子(기원전 551-479)가 살았던 춘추시대 말기는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한 시기였다. 사회를 지배하는 원리가 人倫에 있지 않고 힘에 의해 지배받던 시기였다. 孔子는 당시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社會制度나 思想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도덕적 타락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그러므로 인간이 도덕성을 회복하면 춘추 전국 시대와 같은 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求道의 신념은 이러한 공자의 생각이 잘 드러난 말이라 하겠다. 공자 사상의 관심은 바로 人間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천하에 人倫이 실현되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러한 도덕·정치적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孔子는 우선 인간의 인격 문제에 대해 고민하였다. 사회 혼란 원인의 일차적 책임을 人間의 도덕성 문제에 두고 있는 孔子에게 있어 인간의 인격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공자의 사상을 관통하는 핵심적 話頭이다. 이러한 인격의 본성을 공자는 仁이라고 말하였다. 우선 인간의 인격이상인 仁은 앞으로 펼쳐질 공자의 사상에 바탕이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서, 자신과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타인에게까지 사랑을 펼쳐 나가는 것이 仁이다. 仁은 완성단계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과정으로서 끝이 없는 노력으로 획득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생명 그 자체의 가치이다. 仁의 기초가 튼튼히 바로 잡힌 후에야 사회·정치적 이상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仁이 내면적 도덕성이라고 한다면, 仁을 구체적으로 발현하는 것이 바로 禮이다. 인간이 인간다운 것은 인간에게 禮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의 질서를 통해 천리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 바로 禮이다. 禮를 자율적 규범으로 활용해 정치적인 통치에 이바지될 때 禮는 더욱 귀중한 의미를 갖는다. 禮와 함께 正名은 社會秩序의 붕괴를 바로 잡아 이상사회를 이룩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회의 혼란도 자신의 이름(名)에 합당한 행동과 기준이 붕괴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공자의 正名은 名과 實이 일치하는 사회이다. 이것은 孔子가 사회이상을 이루는 시작이며 끝이다. 이러한 正名은 德治와 禮治를 가능케 하는 토대이다. 공자는 正名의 토대 위에 덕치가 실현되기 위한 실천방법으로 禮治를 주장하였다. 이렇듯, 孔子의 사상은 오늘날 상식이 흔들리고 정의가 모호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간 본질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아보라고 말하고 있다. 공자가 말하고 있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사랑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자의 사상이 오늘날과 같은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주목받을 수 있는 점은 인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결코 나 자신과 분리시켜 생각하지 않고 양자를 전체적 연속성에서 파악하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孔子의 사상은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more목차
Ⅰ. 서 론 1
Ⅱ. 孔子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4
1. 孔子의 생애 4
2. 孔子 사상 형성의 시대적 배경 8
Ⅲ. 공자의 인격이상 : 인(仁)과 충서(忠恕) 12
1. 인(仁) 12
2. 충서(忠恕) 21
Ⅳ. 공자의 도덕이상 : 의(義)와 직(直) 26
1. 의(義) 26
2. 직(直) 31
Ⅴ. 공자의 사회이상 : 예(禮)와 정명(正名) 36
1. 예(禮) 36
2. 정명(正名) 43
Ⅵ. 공자의 정치이상 : 덕치(德治)와 예치(禮治) 48
1. 덕치(德治) 48
2. 예치(禮治) 54
Ⅶ. 결 론 60
참 고 문 헌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