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중문화의 수용에 관한 연구 : 미디어 문화의 혼종성과 감정구조 개념을 중심으로
The Research of Decoding Japanese Popular Culture : Focusing on the Concept of Cultural Hybridity and the Structure of Feeling
초록/요약
세계화 시대를 맞아서 초국가적 미디어 생산과 소비가 활발해졌다. 인터넷이나 위성방송과 같은 테크놀로지의 발달은 초국가적 미디어의 유통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세계 각국의 대중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 자본주의 국가들로부터 주변부 국가들로의 일방향이던 문화의 유통이 쌍방향의 교류로 변화한 것이다.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해 아시아에서 일본, 홍콩, 한국 등이 커뮤니케이션과 문화 생산의 새로운 주체로 떠올랐고 지역 내 문화 유통을 주도하게 되었다. 이런 동아시아 지역에 퍼진 초국가적 문화 흐름은 전 지구적인 것과 지역적인 것이 접합되어 문화의 혼종을 초래하고 있다. 본 연구는 세계화로 인한 초국가적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교류되면서 발생하는 문화의 혼종 현상에 주목하고 이를 한국적 맥락에서의 한일 문화교류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이런 사회적 변화로 인해 일본의 식민 경험 세대와 식민 이후 세대인 20대 간의 일본대중문화 수용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세대간의 일본대중문화 수용의 차이를 레이몬드 윌리엄스의 감정구조 (Structure of feeling) 개념을 통해 설명해본다. 여기서, 감정구조란 한 시대의 문화이자 전반적인 사회 조직 내의 모든 요소들이 특수하게 살아 있는 결과를 의미하며 그 세대의 문화를 뜻한다. 따라서 초국가적 미디어로 인한 문화의 혼종성이 수용자의 감정구조에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고 세대간의 감정구조에 따라서 일본대중문화의 수용이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세대간의 감정구조에 따른 일본대중문화 수용에 대한 인식은 심층인터뷰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20대 젊은이들 가운데 일본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음악과 같은 일본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고 현재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맴버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본대중문화 수용에 대해 살펴보았다. 일본 식민 경험 세대의 경우는 1920년대~1940년대 사이에 출생한 인물들로 일제 강점기에 직접 일제 교육을 받은 세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일본 식민 경험의 유(有)무(無)를 막론하고 일본을 역사적, 정치적 측면으로 바라봤을 때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세대간에 거의 비슷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양쪽 세대 모두 일본대중문화 전면 개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한일 문화교류에 있어서 열린 마음으로 세계화 시대에 다양한 문화의 공존에 대해 존중하고 수용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일본을 역사적, 정치적 측면에서 생각할 때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나 한일 문화교류는 적극 수용하는 모습에서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감정구조의 복합성을 볼 수 있었다.
more초록/요약
Globalization is usually thought of as the worldwide spread of Western-particularly American-popular culture. Yet through the mass production and consumption of transnational media, various countries have an opportunity to share their own popular cultures with others. In particular, Japan, Korea and Hong Kong have become to stand out in the dissemination of popular culture in East and Southeast Asia. In 2004, Korean government officially adopted an open-door policy toward Japanese popular culture. Japanese pop culture and its "localizing" strategy of repackaging Western pop culture for Asian consumption have aroused regional cultural resonances and became popular among the young generations. However, different generations decoded the Japanese pop culture in their own unique ways. It is because the old generation had an experience of Japanese colonial period which the young generation does not share with. This social transformation has influenced the concept of the structure of feeling presented by Raymond Williams. Each generation maintains his or her own unique perception and culture, and according to Williams, this is their own structure of feeling. Therefore, this research aims to understand the cultural interaction between Korea and Japan and examines the different cultural acceptance of Japanese popular culture among various generations in Korean society, depending on each generation's unique structure of feeling. In addition, this research also considers how cultural hybridity created by globalization influences the audiences structure of feeling, and how the structure of feeling's unique in each period of Korean society have affected their own way of decoding Japanese popular culture.
more목차
제 1 장 서론 1
제 1 절 문제의 제기 1
제 2 절 연구의 목적 6
제 3 절 본 논문의 구성 8
제 2 장 문헌 고찰 9
제 1 절 일본 대중문화의 초국가적 소비에 관한 기존 연구 사례 9
제 2 절 문화의 혼종성 13
1. 혼종성과 양가성 13
2. 초국가적 대중문화의 혼종성에 관한 논의 17
제 3 절 감정구조 22
1. 윌리엄스의 감정구조 22
2. 감정구조 속에서의 상상의 공동체 27
제 3 장 연구 문제와 연구 방법 및 대상 31
제 1 절 연구 문제 31
제 2 절 연구 방법 33
제 3 절 연구 대상 35
제 4 장 20대 일본대중문화 수용자의 특성 41
제 1 절 다채널, 다매체 환경 속에서의 일본대중문화 수용의 혼종성 41
제 2 절 일본대중문화 수용과 문화적 근접성 45
제 3 절 일본대중문화 수용의 양가성 51
제 5 장 세대 간의 감정구조의 차이와 일본대중문화 수용 56
제 1 절 20대 젊은 세대의 감정구조에 따른 일본대중문화의 수용 56
제 2 절 일본 식민 경험 세대의 감정구조에 따른 일본대중문화의 수용 63
제 3 절 세대 간의 일본대중문화 수용에서 나타난 감정구조의 복합성 68
제 6 장 결론 72
제 1 절 연구의 요약 72
제 2 절 논의와 제한점 76
참 고 문 헌 78

